(R) 재개된 남해읍 도로 정비..도시재생 탄력받나
(남) 남해의 중심지에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남해읍 도시재생사업. 하지만 도로 정비 과정에서 숱한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여)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도로 정비 공사가 재개됐는데, 도시재생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읍 사거리 아랫길입니다.
중장비가 연신 도로를 깨부숩니다.
한켠엔 이미 깨진 아스팔트로 가득 찼습니다.
남해읍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인
도로 정비 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겁니다.
남해군은 그동안
남해읍 3개 구간에
각각 안심골목길과 무장애통학로,
관광특화거리 조성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특화거리 구간의 잦은 공사와
일방통행 갈등까지 겹치면서
잠정 중단됐고,
이후 지난 7월
장충남 군수가
도시재생이 끝난 뒤
일방통행 해제를 결정하면서
공사가 재개된 겁니다.
남해군은 일단
이달까지
무장애통학로 공사를 마치고
관광특화거리까지 확대할 방침.
내년 방문의 해 전까진
공사를 모두 끝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진갑 / 남해군 도시재생팀장
- "오늘(27일)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진갑 / 남해군 도시재생팀장
-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민들이 보행자들이 우선인 그런 거리가 되지 않을까..."
도로 정비가 마무리되면
남해전통시장을 비롯해
골목길마다 특색 있는
이야기를 입힙니다.
여기에
남해 관광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소인
이른바 창생플랫폼도
짓게 됩니다.
남해읍 관광지화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시영 / 남해군도시재생센터장
- "가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거점과 거점 공간을 이동할 때 골목길 환경 개선 또한 중요해서..."
▶ 인터뷰 : 조시영 / 남해군도시재생센터장
- "외부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간을 마련하는 게..."
하지만
특화거리 공사와
일방통행 해제를 둘러싼
찬반 공방은 여전히 아물지 않았고,
또 부족한
남해읍 주차공간의 대안으로
터미널 옆에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읍 상권과 너무 멀다는 일각의 지적은
여전히 부담입니다.
여기에 문헌상 옛 남해읍성 외곽이
공사 구간에 포함돼 있어
향후 문화재가
발굴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재개된
남해읍 도시재생사업.
사업 성공을 위해선
주민과의 끊임없는 공감대 형성과
관광객을 이끌만한
내실있는 콘텐츠 발굴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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