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지역소멸위기 속 고향사랑기부제 역할은
(남) 고향사랑기부제, 한번쯤 들어보신 분도 계실텐데요. 타지에서 고향의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를 하고 이에 대한 감사로 답례품을 받는 제도입니다.
(여) 서경방송이 관계 전문가들과 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주요 토론내용을 허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부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소멸위기.
올해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사에서는
이 고향사랑기부제가
어떻게 시작됐고,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논하는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제도의 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
시행된 지
한 달 정도됐지만
곳곳에서 기부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 김기식 / 진주시 행정과장 : 처음에 이 제도가 시행됐을 때는 젊은 사람한테는 사실 외면 당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지금 시점에서 보면 한 160건에 1,200만 원 정도의 기부가 들어왔습니다. ]
주변 국가인 일본에서
비슷한 제도로
큰 효과를 보고있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의 장점을
적극 벤치마킹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 기간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손영걸 / 진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의장 : (일본) '고향납세제'는 2008년도부터 시작을 했는데 여기도 초기에는 지지부진했습니다. (제도가 정비되면서) 2021년도에 실질적으로 한화로 8조 원대의 기부금이 발생했습니다. ]
기부기금운용에 대한
방향성도 논의됐습니다.
기존의 행정 예산을
활용하기 어려운 분야를
적극 발굴해
기부제로 보완한다는 겁니다.
[ 정용학 / 진주시의회 의원(국민의힘) : 행정에서 세금으로 집행되지 못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걸 발굴을 해가지고 우리 의회와 우리 집행부, 그 다음에 각계 각 단체가 모여서 이제 이 기금 운영을 갖다가 (해결해보려 합니다.) ]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소멸로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농촌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기부제의 핵심이 되는
답례품이 활성화 된다면
지역 농가나 특산품 업계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 김도형 / 농협진주시지부 농정지원단장 : 일본의 경우에도 (답례품으로) 농산물이 90% 이상 차지하다 보니까 지역 농업도 발전하고 지역 사회도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많이 이뤄졌습니다. ]
올해 첫 발걸음을 내딛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는 토론회 자리.
SCS 열린광장,
'고향사랑기부제,
지역소멸위기 돌파구 되나' 편은
서경방송 지역채널 8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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