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항공제조업 이중구조, 상생협약 통해 해소
대기업에 비해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여건 탓에 영세한 항공제조업체들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경남도, 원청과 협력사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국내 항공제조산업
생산액의 약 75%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KAI를 비롯한
다양한 항공우주분야
업체들이 모여있고
지난 5월엔 우주항공청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우주시대의 중심으로
경남지역 역할이
기대되고 있지만
산업 현장의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원청과 협력사 사이
양극화를 일컫는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원청인 대기업과 달리
중소 협력사는
비교적 낮은 임금과
열악한 복지 환경에 놓여 있다 보니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따르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월
고용노동부와 경남도,
원청과 협력사 등이 함께
항공우주제조업 상생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지자체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중앙정부가 지원해
이중구조를 해소한단 계획.
[인터뷰]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대기업과 협력사가 상생과 연대의 토대 위에서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함께하고 이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이 어우러질 때 노동 약자의 보호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란 과제는 비로소 지속가능한 모습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10일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원청과 협력사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협약을 맺었습니다.
항공제조업 협력사의
인력 확보와
정주여건·복지 개선을 위해섭니다.
[CG]
이번 협약으로
고용노동부와 경남도가
각종 장려금과 인센티브 지급,
부대·편의시설 개선 등을 통해
인력 유치·육성을 지원하면
원청에서는 교육훈련과 기술 지원,
손실비용 감면에 나서기로
약속했습니다. ///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3년간 1,800명의 협력사 인력이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의 산업구조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협력구조로 돼있기 때문에 경남에선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협약, 동반성장이 굉장히 주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시장구조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은
중앙·지방정부와
항공제조업체들.
이번 협약이
만성적인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고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진주, 하수처리장 마약 검출 ‘전국 3위’
- 인체에 투여된 마약은 소변과 땀으로 배출돼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갑니다. 식약처는 이를 활용해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매해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를 발표하는데요. 올해도 조사 결과가 공개됐는데, 경남의 필로폰 사용추정량이 전국 세 번째에 달했습니다. 마약류 전체에서는 진주의 수치가 높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2025.06.18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
- (R) "남해의 두 보물이 만났다".. 남해마늘한우축제 개막
- 한우와 마늘이 만나는 ‘맛의 향연’. 남해마늘한우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는데요. 넘쳐나는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즐길거리 까지. 남해의 멋과 흥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 현장을 김동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먹거리 부스로 연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먹...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