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학원비 부담 줄인다..경남,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 추진
해마다 증가하는 사교육비는 가계 부담으로 이어져 저출생을 부추기고 교육의 질적 격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킬러 문항 배제 등 공교육의 역할 강화에 힘을 쓰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사교육 없는 지역 학교 사업 신청을 받았는데, 경남에서는 7개 중학교에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CG]
지난 2022년보다
사교육비가 4.5% 증가하며
1인당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경남.
학생 10명 중 7명꼴로
사교육에 참여할 만큼
비중도 컸습니다.//
이같은 급격한 사교육비의
증가는 가계 경제부담을 가중시켜
저출생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뿐아니라
교육의 빈부격차도
만들고 있는 상황.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대상으로
신청지에 한해 공교육 역할을 확대하는
사교육 부담없는 지역 학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3년간 약 7억이 지원되며,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등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합니다.
[CG]
특정 학교나 학년 단위로
추진되는데, 경남은
진주와 사천, 거제의
7개 중학교에서 3단계에 걸쳐
시행하겠다는 초기 계획을
밝혔습니다.//
경남과학고등학교를 목표로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 사교육을
많이 받는 진주동중학교 등이
포함됐습니다.
[CG]
1단계에서는 스터디 카페 처럼
학생들을 위한 편안한 학습 공간
조성을 2단계에서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3단계에서는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대상
학교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2단계에서는 지역의
대학과 연계한 멘토링 수업,
해당 학교 출신 선배의
진학 진로 컨설팅 등
외부 연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효 /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
- 우리 경남의 각 지역과 학교에 맞는 사교육 경감 모델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되고요. 현재 (참여) 학교에서는 학교 공간을 개선하고 특히 교과와 예체능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열의가 높습니다.
교육부의 운영계획 컨설팅을
거치면 대상과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잡힐 예정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사교육비 경감 정도
학부모와 학생 만족도 등을
평가해 성과 미흡 지역의
학교 지원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순찰차에 갇혀 숨진 여성..전 애인 흉기로 찌른 30대
- 가출신고가 접수된 여성이 지난 17일 하동의 한 파출소 순찰차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폭염속에 36시간 동안 순찰차에 갇혀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진주에서는 한 여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리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주차된 한 순찰차...
- 2024.08.19
- (R) 경상국립대박물관 신진연구자, 근대 진주 유적지 위치 확인·옛 사진 공개
- 천년의 역사가 흐르는 강의 도시 진주. 하지만 진주 지역학 연구자들은 다른 도시에 비해 자료가 부족해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자료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최근 신진연구자들이 자료를 발굴·활용한 연구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역학을연구하는젊은 연구자들이한자리에 모였습니다.이들은...
- 2024.08.15
- (R) '헌재, 남해군 손 들어줬다'..해양경계선 분쟁 일단락
- 헌재가 남해군과 통영시 간 해상경계를 둘러싼 권한쟁의심판에서 사실상 남해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사안의 쟁점이었던 구돌서를 두 지역의 해상경계 기준점으로 해석한건데요. 이번 결정으로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지역의 해상풍력발전사업 이슈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지난 2021년 9월 통영시가 한 풍력발전업체에지반조사를 위한 ...
- 2024.09.05
- (R) '기존 사업비도 확보 못했는데'..남해 경찰수련원 앞날은
- 3년 전부터 추진된 남해 경찰수련원 건립사업. 국회에서 초기 사업예산이 빠르게 승인되면서 많은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비의 절반 가량만 확보된 상황에서 추가 예산 확보가 더뎌 사업에 차질을 빚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기자 】남해군이 유치해추진되고 있는 경찰수련원 건립 사업.당초 사업비는 415억 원으로서면 스포츠파크 내...
- 2024.08.20
- (R) 광역소각장 대화 물꼬 틀 수 있나
-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지역마다 소각시설 준비로 분주합니다. 특히 환경부 최적화 전략에 따라 진주와 사천, 남해, 하동의 4개 지자체가 중권역으로 묶인 상황에, 남해와 하동은 이미 광역 소각장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진주와 사천은 어떻게 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정부에서소각시설 광...
-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