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통제 불능 산불에 행사 줄취소..지역경제 타격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역의 각종 행사와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순항하던 오르고 함양 사업은 일시 중단될 예정이고, 지역의 벚꽃 축제는 잇따라 취소됐는데요. 진주 수곡면의 딸기 축제는 연기를 결정하고, 4천 명의 유료 프로그램 예약자들에 대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함양 지역 해발
1000m 이상 명산
15곳에 오른 뒤 모바일
앱으로 인증하면
기념품을 받는 오르고 함양 사업.
생활인구 증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본격 시행됐는데,
참여자가 2개월 만에
6천 명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병영 / 함양군수 (지난해 10월)
'오르고 함양'을 통해서 함양군 홍보는 물론 함양을 방문하는 산악인과 방문객들이 늘어나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하지만 대형 산불으로
안전 우려가 커지며
사업 진행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함양군은 다음달 한달 간
앱 운영을 제한하고
15개 산 전 구간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화재의 직접적 피해를
입은 지역은 사정이
더 좋지 않습니다.
600MW급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 중인 산청군은
이번 주 예정됐던 남동발전과의
1조 5천억 원 규모의
관련 협약 체결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오는 4월 예정된
생초면 꽃잔디 축제도
연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동군도 사업비 229억 원을
투입해 10여년에 걸쳐
추진한 하동스포츠 파크 사업의
준공식을 미뤘습니다.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화개에서 펼쳐지는
벚꽃 축제는 아예 취소됐습니다.
진주에서는 수곡면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딸기 축제가
연기됐는데, 4천 명 가량의
유료 프로그램 신청자에게
환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전화인터뷰: 정동훈 / 매료된청년들 대표
- 홍보 비용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지금 자부담금으로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부 다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재난이다 보니 전부 다 이해하고 저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려고...
29일 개최 예정이었던
공군교육사령부의 부대개방행사도
취소됐습니다.
많은 재산, 인명 피해를
낳고도 도무지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산불.
지역 사회의 동력도
덩달아 저하되고
있습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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