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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방치된 새마을창고 어떻게 할까..경남도, 정비 논의 본격화

2025-04-21

강철웅 기자(bear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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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십 년 전, 농촌마다 지어졌던 새마을창고가 지금은 대부분 방치된 채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고 대부분이 마을 소유이다 보니, 정비 여부를 놓고도 마을마다 의견이 엇갈리는데요. 경남도가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강철웅 기잡니다.

【기자】
폭격을 맞은 듯
지붕이 뻥 뚫리고,
건물 내부에는 농자재와
쓰레기가 뒤엉켜 있습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수매한 쌀을 보관하기 위해
건립된 새마을창고입니다.

대부분은 수십 년째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SU]
보시는 것 처럼 노후화된 창고벽면엔
균열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경남도의 자체 평가 결과
위험도는 '상'으로
주민의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경남도는
새마을창고의 안전사고 예방과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주민 의견 청취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선
정비 방향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16:28:19;03
김갑상/진주시 문산읍 동방마을 이장
리모델링이라도 해서 우리가 비품 창고로 활용해서 중요 부품도 넣을 수 있고 농기계라도 한 대 넣을 수 있게끔...

[인터뷰] 16:36:06;01
김원근/진주시 문산읍 덕계마을 이장
우리 덕계 마을 새마을창고가 너무 오래돼서 외관상으로 너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을 주민 입장에선 하루 빨리 철거됐으면 하는 방향입니다.

창고 정비에 대한
인식이 마을마다 다른 만큼,
경남도는 일괄 철거보단
유형별 맞춤 정비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16:24:37;02
신종우/경남도 도시주택국장
현재 노후도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활용을 원하시는지 예를 들자면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철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고 기존 창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방식도 있을 수 있겠고요.

이런 가운데
도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16:26:47;11+16:27:09;06
정재욱/
경남도의원
최근 2월달에는 토론회를 주관하면서 완성도 높은 조례 제정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조례 막바지 구성 단계고요. 약 5월경에 조례 지정을 진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편, 경남도는
새마을창고 정비를 제도화하기 위해
정부부처에 국비 지원과
법령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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