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하동 서당 전수조사..폭력·학대 44건 추가 확인
(남) 하동 서당 폭력과 관련한 전수 조사 결과 40건이 넘는 폭력 학대 사례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여) 특히 그 중 한 건은 사안이 심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나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잇단 폭력과
학대 사건으로
논란이 된 하동 서당.
추가 피해 파악을 위해
하동군과 경찰,
교육지원청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단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서당 내 학교 폭력과
아동학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6곳의 하동 서당
거주 학생들과
주변 학교 학생 등 총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44건의 폭력, 학대 피해
사례가 확인된 겁니다.
그 중 15건은
학교 폭력 사건입니다.
15명의 학생이
같은 서당 학생들로부터
욕설과 구타 등을
당했다고 진술했는데,
그 중 1건은 사안이 심각해
현재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강형천 / 경남도교육청 학교폭력담당 장학관
- "대체적으로는 손바닥으로 등을 때렸다든지, 청소하다가 빗자루로 때렸다든지 대부분은 경미한 사례들이었습니다. "
▶ 인터뷰 : 강형천 / 경남도교육청 학교폭력담당 장학관
- "(그 중) 한 건이 좀 심각성이 있다는 건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저희들이 경찰과 협의를 하고 있고요. "
조사 결과
서당 내 학생들 간
폭력뿐만 아니라,
서당 관계자로 인한
아동학대 사례
29건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이 중 폭력과
학대 정도가 심하고,
수차례 반복된 사례는
13건으로 파악된 상탭니다.
합동 점검단은
앞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회를 열어
조치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뿐만아니라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경남도교육청도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도교육청은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됐던 서당에
공중전화 부스를 설치하고,
야간 지킴이를 파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 대책을 수립해
이번 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호찬 / 경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 "사적인 공간에 공적인 비용을 들여서 인력을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저희들이 해결해야 합니다만은..."
▶ 인터뷰 : 송호찬 / 경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 "되풀이되는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부분 사항을 종합 대책에 담았습니다. "
한편, 세 기관은
가정학습과
전학을 이유로
이번 전수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15명의 학생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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