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사실상 무산..개별 건설하기로
(남) 진주와 사천의 광역소각장 설치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지원금이 많은만큼 광역소각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는데요.
(여) 두 지자체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최근 사천시는 개별 소각장 건설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강진성기잡니다.
【 기자 】
진주와 사천의 생활폐기물
광역소각장 설치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비 혜택이 많아
광역화에 대한 요구가 있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박동식 사천시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이
소각장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
개별 설치로 결론냈습니다.
광역화 논의는
2030년부터 쓰레기 매립이 금지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인접 지자체의 경우
광역화를 권고하며
더 많은 보조금 혜택을 제시했습니다.
광역소각장의 경우
설치비를 절감할 수 있고
관리측면에도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진주, 사천시와 함께
여러차례 실무협의회를 가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광역소각장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자
진주시는 행정통합을 전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행정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사천시는
통합과 별개로 추진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이후 진주시는
사천에 소각장을 건설한다면
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근엔
진주시가 광역소각장을 짓는 대신,
진주 내동에 예정된
가축분뇨 및 음식물처리장을
사천에 짓는 교환방식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사천시는
이미 가축분뇨처리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소각장과 연계할 사업이 아니라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각장에 대해
다른 대안이 나오지 않는 이상
현재로선 개별 설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2029년까지 소각장을 준공하려면
두 지자체 모두 시간이 촉박합니다.
늦어도 올해 입지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진주시는 하루 28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이,
사천시는 98톤을 처리할 시설이
필요합니다.
사천시는 개별 소각장 건설을 위해
조만간 후보지 모집 공고를 낼
계획입니다.
마땅한 입지가 없을 경우
용역 결과 1후보지로 거론된
사등동 환경사업소에
설치할 거로 보입니다.
반면 진주시는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내동면의 주민 반발이 커
입지 선정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CS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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