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전국체전 제패한 선명여고, 6년 만에 최정상
배구 명문 진주 선명여고가 전국체전에서 우승했습니다. 6년 만에, 그것도 안방인 진주에서 따낸 승리라 더욱 달콤했는데요. 남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몸을 날려 공을 막는 선수들.
곧바로 공격으로 전환해
상대 코트에
강력한 스파이크 한방을 꽂아
득점을 성공시킵니다.
전국체전 여자배구
18세이하부 결승 무대에 선
진주 선명여고 선수들입니다.
선명여고는
전국체전에서만
8번의 우승을 거머쥔
전통의 배구 강호로
이미 올해 열린
전국 배구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특히 올해 프로 지명
전체 6순위로 IBK은행에 입단한
최연진도 출전해
체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인터뷰]
최연진, 선명여고 배구부 3학년
미들블로커 라인 속공 연습 많이 하고 그 다음에 찬스볼 때는 짧게 들어오는 전략으로...
결승 상대는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은
목포여상.
올해 프로 지명
전체 1, 3순위로 뽑힌
김다은과 이주아를
보유한 팀인 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시작부터 난항이었습니다.
목포여상은
선명여고가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틈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습니다.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다
선명여고는
결국 간발의 차로
첫 세트를 뺏기며
분위기를 내줬습니다.
반전의 기회를 잡은 건
2세트 째.
5점 이상 점수차로
세트스코어를 따라잡은 뒤
세 번째 세트까지
연이어 따내며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이같은
역전 드라마의 숨은 공신은
경기장을 찾은
선명여고 학생들과
진주시민들.
결승 무대가
선명여고 선수들에겐 안방인
진주에서 꾸려진 만큼
열띤 응원이 펼쳐져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습니다.
[인터뷰]
김지아 배시연 김민경, 선명여고 1학년
일단 너무 분위기도 좋고 원래 선명여고가 잘해서 저희는 응원만 열심히 하면 되기 때문에... 선명여고, 화이팅!
결국 세트스코어
3대 1로 목포여상을 누르고
대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부전승 혜택으로
8강에 직행했던 선명여고는
대전용산고와 전주근영고,
목포여상을 차례로 꺾고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김태종, 선명여고 배구부 감독
우리 팀 페이스를 먼저 찾자는 게 주요했는데 선수들이 초반에 많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페이스를 잡아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건 사실 좀 어려운 건데 너무 기쁘고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국체전 우승 횟수를
9번으로 늘린 선명여고는
이번 우승에 그치지 않고
또 다음 대회에
도전하기 위해
실력을 갈고 닦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진주에서 펼쳐진
결승 무대에서
값진 우승을 따낸 선명여고.
대회 최정상에 오르며
또 하나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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