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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R) 조선판 시한폭탄 '비격진천뢰'..진주에서 선보인다

2019-07-16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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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공포에 떨게 했던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비격진천뢰'인데요. 전국에 5점 밖에 없었는데, 지난해 전북 고창에서 11점이 더 발견돼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 지금까지 발굴된 총 16개의 비격진천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립진주박물관에 전시됐습니다. 서부경남의 다양한 전시·공연 소식을 김나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폭발하는 영상)
왜군들의 발 옆에 떨어진
동그란 물체가
얼마 지나지 않아
굉음를 내며 터집니다.

임진왜란 당시
적군을 두려움에 떨게 한
조선의 비밀병기 '비격진천뢰'가
폭발하는 모습입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5점만 발견됐던 비격진천뢰.

지난해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11점이 더 발견됐는데,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에서
국내 최초로
지금까지 발굴된
모든 비격진천뢰를 선보입니다.

▶ 인터뷰 : 허일권 /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사
- "기존에는 돌로 된 덩어리가 화포의 탄환으로 쓰였다면, 직접 살상이 가능하게끔 안에 쇳조각과 목곡, 시간조절 장치를 넣은 "
▶ 인터뷰 : 허일권 /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사
- "최첨단 무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의 모든 비격진천뢰와 발사기인 완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무기의 '뚜껑' 실물부터
발견 당시 놓여있던 형태
그대로를 옮겨놓은
6개의 비격진천뢰 모습까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귀신폭탄' 이라고 불렸던
조선시대 최첨단 무기
'비격진천뢰'의 실제 모습을
다음달 25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알록달록 고운 색을 입은 서랍장과
따뜻하고 한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조명등.

여러 장이 모일수록
단단해지는 '한지'를 이용해
만든 작품들입니다.

사천 라라공방 공예가들의 작품이
오는 23일까지 사천미술관에서,
'아름다운 참종이와 쓰임새'라는 주제로
전시됩니다.

//

초롱초롱한 눈으로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고양이.
수묵화로 살아있는 듯 표현했습니다.

투박해보이지만
도자기 고유의 멋을 자아내는
주전자의 모습.
흙으로 빚어낸 도예 작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모인
'1230예술연구회'가
정기전을 개최합니다.

여러 장르의 작품 20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
마련됩니다.

//

남해에서 주말 동안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공연이 펼쳐집니다.

이번주 토요일에는
여성 소리꾼들로만 이뤄진
'여성국극'의 공연이,
일요일에는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전통예술 공연단 '타투'의
사물놀이 난타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문화가 소식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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