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2년을 기다렸다"..사천에어쇼 첫날부터 인파
2년 만의 기다림 끝에 사천에어쇼의 막이 올랐습니다. 개막식이 평일에 열렸지만 전국에서 온 관람객으로 행사장은 붐볐습니다. 행사 첫날 집계된 관람객은 7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개막행사를 강진성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익살스러운 연주에 이어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돋우는 공군 군악대.
이어서 열린
캘리그라피 공연에서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 사천'이라는
글귀가 비장하게 새겨집니다.
(sync) 박동식시장
2024 사천에어쇼 개막을 선언합니다!
//
개막 선언과 함께
시범비행이 시작되자
관람객이 활주로 앞을 꽉 채웁니다.
한국형 소형무장헬기가
묘기에 가까운 기동을 보이자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사천에서 처음으로 공개 비행에 나선
KF-21은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습니다.
진기한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카메라 세례가 이어집니다.
▶ 배유한 / 진주시 평거동
이번에 한국에서 만든 보라매(KF-21)가 국민 앞에서 시연하는 걸 보니깐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
▶ 김효민 성지윤 김승민 / 전북 고창군 강호항공고
곡예비행을 보니깐 대한민국이 이렇게까지 발전한 줄 몰랐고요. 정말 멋졌습니다. 평생 추억에 남을 것 같아요.
///
오랜만에 열린 행사인만큼
자녀를 데리고 온 가족도 많았습니다.
▶ 황치원 / 창원시 진해구
우리나라가 직접 만든 항공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학교를 과감히 비우고 이렇게 구경하러 왔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사천에어쇼가 2년 만에 하는 거라서 오래간만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
▶ 황정빈 이범석 / 부산시 강서구
저희 아이가 공군이 되는 게 꿈인데요. 아이가 실제로 사천에어쇼를 보면서 진짜 공군이 어떻게 되는지 사관생도한테 여쭤보기도 하고...
대회를 주최한 공군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늘리는 한편
관람객 편의에
공을 들였습니다.
격납고는 판매시설과
휴식공간으로 바꼈습니다.
전시 체험을 돕기 위해
전국 곳곳 비행단에서
참여했습니다.
///
▶ 정철현 / 공군 11비행단 대위(조종사)
직접 와서 사천시민을 포함해서 국민들과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깐 보람도 많이 느껴지고 더 열심히 임무를 수행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
전투기와 함께
군에서 운용중인
다양한 무기도 전시됐습니다.
한국형 패트리엇이라 불리는
천궁을 비롯해
국내에서 개발한 무기에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 강정문 / 사천시 동금동
우리나라 군사력이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게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고, 이렇게 비밀리에 차근차근 발전시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뿌듯합니다.
///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은
파일럿 복장으로
조종석에 앉아보기도 했습니다.
▶ 김나연 / 부산 강서구
조금 긴장되기도 했는데 재밌었어요.
실내행사장에선
전시와 체험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단연 인기를 끈 건
비행시뮬레이션입니다.
고글을 낀 채 조종간을 잡자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 강이플 강이든 / 거창군 거창읍
너무 재미있고 진짜 현실 같았어요./ 진짜 조종사가 된 느낌이었어요.
///
사천에어쇼가 다음 행사부터
국제규모의 산업전시전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올해엔
20여개 업체가 시범적으로 참여해
전시와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 강형욱 / (주)비나텍 모듈개발팀
타 지역, 특히 지방에 있는 업체들이 프로모션 하기에도 좋고 다른 여러 회사를 만나서 직접적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이 되기 때문에 좋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
주최측이 집계한
행사 첫날 관람객은
7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사천에어쇼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scs강진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공공건축가제 도입 후 목조건축 성과 내는 진주시
- [앵커]2019년 경남에서 처음으로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한 진주시가 공공건축물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시가 건립한 목조건축물들이 공공건축 분야에서 수상실적을 내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목조건축물 건립을 이어가겠단 계획입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리포트]2022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진...
- 2025.10.15

- (R)"절실함 통했다"..남해군,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유치
- [앵커](남) 남해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당장 내년부터 2년간 지역주민들은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받게 되는데요. (여) 전국 최초 기본소득 실현을 앞두게 된 남해군은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한 연계 시책을 병행 추진한단 게획입니다. 김동엽기잡니다.[리포트]농어촌의 지속가능...
- 2025.10.20

- (R) '임단협' 결렬..경상국립대 비정규교수노조 쟁의행위 예고
- [앵커]비정규교수의 정당한 권리와 지위를 찾겠다며 출범한 한국 비정규교수노조 경상국립대분회가 다음주 중 쟁의행위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공무원 수준의 임금인상안 요구 등이 받아지지 않은 이윤데요.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리포트]2018년 설립된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상국립대분회는 비정규교수의 권리와 지위 향상을 ...
- 2025.10.16

- (스튜디오R) 직접 들어봅시다 - 한영수 호주선교역사관 건립 준비위원회 사무처장
- [앵커]근대식 학교와 병원 설립으로 지역 근대화의 기틀을 다졌던 호주선교사들. 호주선교사들이 진주를 찾은 지 올해로 120주년이 되면서 지역에서는 '호주선교역사관' 건립운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한영수 호주선교사역사관 건립 준비위원회 사무처장을 모시고 호주선교사들의 업적과 역사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
- 2025.10.20

- (R) 농어촌기본소득, 지방 재정 부담.."국비 비율 높여야"
- [앵커]소멸위기에 놓인 지자체 주민들에게 매달 15만원을 지원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 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됩니다. 경남에서는 남해, 함양, 거창이 신청했는데요. 국비 분담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아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2026년부터 2년간 지역 주민에게 매달 15만 원을 ...
- 2025.10.15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