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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안 광역 관광 거점 육성...기대와 과제

2017-12-05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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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국토교통부가 남해안 국제 관광 거점 육성안을 확정 지었습니다. 서부경남의 남해와 하동을 비롯한 경남과 전남의 8개 남해안 시.군 지역이 광역 관광거점으로 개발될 계획인데요.
(여) 경남도도 분주해졌습니다. 관련 관광자원 연계 발굴 등 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고 파생 효과까지 고민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추진되고 어떤 과제가 있는지, 차지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수려한 리아스식 자연 경관과 풍부한 먹거리,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품고 있는 남해안.
하지만 해안권 개발사업은 국비 의존도가 높고
연계 관광 인프라 부족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에 정부가 남해안 관광자원을 활용한
발전거점 조성, 광역 관광루트 개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남해와 하동, 전남 여수와 순천 등
남해안 8개 시.군을
국제 관광거점으로 개발하는
기본 구상안을 수립한 것.

(CG) 구상안에 따르면
남해안 8개 시.군의 해안도로가
국립 관광도로로 지정되고,
페리 운항 등을 통해 육로와 해로를 연결하는
해안루트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션뷰 명소화 사업과
테마 섬 투어 개발,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조성,
이순신 통합관광상품 개발이 추진됩니다.
또 당장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될 대중교통 연계체계 개선과
통합 관광브랜드 육성,
폐조선소 유휴시설 재활용 사업 등
15개 중점 사업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경남도도 바빠졌습니다.
정부의 기본 구상안이 결정된 만큼
용역 등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해양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연계시키며
보다 사업을 구체화시킬 예정.

▶ 인터뷰 : 김종순 / 경남도 서부대개발과장
- "버스 운행 체계도 개선을 하고 브랜드도 같이 쓰고 이순신이라는 축제를 지자체별로 별개로 했는데 전체로 묶어서 이순신 축제도"
▶ 인터뷰 : 김종순 / 경남도 서부대개발과장
- "같이하고 그런 상품도 같이 개발해서 남해안을 '지자체의 남해안'이 아닌 '대한민국의 남해안'으로..."

도는 남해안 관광거점 육성과 연계한
주변 주요 관광사업들도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등에
포괄적으로 반영해
파생 효과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에선 해양 항노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됩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서울대 교수·나노 바이오 융합 신약기술 연구센터장
- "경계가 없이 하나의 시장으로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짐에 따라서 새로운 (해양 항노화) 사업의 기회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 인터뷰 : 김성진 / 서울대 교수·나노 바이오 융합 신약기술 연구센터장
- "증가하고 있습니다. "

반면 남해안 관광 거점 조성의 실행 가능성과
실효성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다양한 추진 주체와 광범위한 사업 범위 때문에
성과 연계.확산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
경남과 전남의 연계 방안,
정부가 컨트롤 타워로서
어떤 역할을 해나갈지도 관건입니다.

▶ 인터뷰 : 김종순 / 경남도 서부대개발과장
- "추진 체계가 참 중요합니다. 저희들도 실무적으로 협의할 때 추진 체계를 정부, 다시 말해서 국토부가 중심이 되어서"
▶ 인터뷰 : 김종순 / 경남도 서부대개발과장
- "조합 형태로 하든 국토부의 별도의 어떤 기구를 만들든지 해서..."

남해안 지역 소득 3% 증대,
6,400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대와 함께,
많은 과제들도 안긴 남해안 발전 거점 조성.
과연 남해안 관광 활성화와
서부권 개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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