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말복에 내린 비 소식...더위 꺾지는 못해
(남) 16일 말복, 서부경남 곳곳에서 비가 내렸습니다. 시민들은 잠시 내린 비지만 더위를 한풀 꺾이게 하진 않을까 기대했는데요.
(여) 아쉽게도 무더위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랜 무더위에 한껏 달궈졌던
아스팔트의 열기가
빗물에 씻겨 내려갑니다.
▶ 인터뷰 : 조인태 / 진주시 이현동
- "지금까지 너무나 더웠는데 비가 와서 날씨(더위)가 좀 꺾이고 그래서 좀 시원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짧게 내린 비 소식이지만
조금은 더위가 가시지 않을까 기대케 합니다.
▶ 인터뷰 : 정지연 / 진주시 호탄동
- "올해 너무 더워 가지고 빨리 시원해져서 가을 날씨가 왔으면 좋겠어요."
이번 비는 중국으로 향하고 있는
18호 태풍 룸비아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에서 만들어진 다량의 수증기는
서부 경남 곳곳에
적게는 10mm, 많게는 60mm의 비를 뿌렸습니다.
[SU]
잠시 내린 소나기로 더위는 한풀 꺾였습니다. 하지만 폭염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동풍으로 물러갔던 고기압의 세력은
이번 주말, 다시 확장되면서
더위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유재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말부터는 다시 최고 33도 내외로 무더위를 느낄 만큼 기온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한편 16일 오전 9시 괌 북서쪽 해상에서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21일 오전이면 일본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고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CS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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