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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여름보다 더 무서운 '가을 태풍'..왜

2019-09-06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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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네, 앞서 보신 것처럼 가을 태풍 '링링'이 서부경남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혹시 태풍 루사와 매미를 기억하십니까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남겼던 기록적인 태풍이었는데, 모두 여름이 아닌, 이번 처럼 가을에 발생했습니다.
(여) 가을에는 태풍의 위력이 더욱 거세지기 때문인데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얼마나 강력한지 김나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
그리고 2010년 태풍 ‘곤파스’

이 태풍들의 공통점은
모두 가을에 발생했고,
큰 피해를 남겼다는 점입니다.

특히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남겼던
루사와 매미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0m가 넘었습니다.

이번 태풍 ‘링링’은
3개의 태풍과 경로와 위력이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강력한 태풍이 불었을 때,
실제 바람의 세기는 얼마 정도일까.

[s/u]
지난 2년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의
최대 풍속 평균인 30m/s 세기의 바람을
제가 직접 체험해보겠습니다.

성인 한명이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거셉니다. //

가을 태풍은
여름 태풍보다 위력이 훨씬 강합니다.

(CG) 태풍은 바다의 온도가 높을수록
수증기를 더 많이 흡수하는데,
9월에 북태평양 해수온도가 29도로
가장 높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이
한반도로 향하면서
많은 수증기를 머금게 되고,
더 큰 위력을 가지게 됩니다. //

(CG) 또한 가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동하면서,
한반도에 태풍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생기게 됩니다. //

수증기를 한껏 흡수한 태풍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를 뿌리게 되면서,
피해도 더 커지게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유재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북위 20도에 대만 부근 해수면 온도가 현재 29도 인데요.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은 시기가 9월 정도 까지로, 태풍이"
▶ 인터뷰 : 유재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가을에는)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상하면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 인터뷰 : 유재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강한 위력으로
매번 심각한 피해를 남겼던 가을태풍.

강풍과 함께
집중호우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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