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1학기 전체 비대면 수업..성적·등록금은
(남) 코로나19 여파로 대학의 비대면 수업 기간이 1학기 전체로 확대되거나, 무기한 연장됐습니다. 이에 따라 성적과 등록금 처리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여) 대학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해나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초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려했던
서부경남 대학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추가 연장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경남과기대와 진주교대는
무기한 연장을 결정한 상황.
경상대는 21일
아예 1학기 전체를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학교마다 온라인 수업 연장이라는
큰 방침만 결정됐을 뿐,
아직 세부적인 부분들이
조정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먼저 성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대학들은 평가 기준을
학생 간 우위를 정하는 상대평가가 아닌
완화된 준상대평가나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대영 / 경상대학교 교학부총장
- "학기 말에 다행히 대면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면 기존의 상대평가를 굉장히 완화한... 다시 말하면 A학점을 50%까지로 제한하되"
▶ 인터뷰 : 마대영 / 경상대학교 교학부총장
- "다른 (성적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 완화된 상대평가를... "
또 한 학기 내내
정상적인 강의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등록금 처리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주현 / 경상대학교 총학생회장
- "실험실습에 관한 등록금 반환이라든지, 학교 시설물을 이용하지 않았는데도 등록금이 똑같이 나가는 문제점이라든지..."
▶ 인터뷰 : 박주현 / 경상대학교 총학생회장
- "학교 측에서 (등록금 반환에) 손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손 쓸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국립대들은 일단
비대면 수업 기간이 더 길어질 경우
등록금의 일부를
반환해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s/u)
하지만 사립대의 상황은 다릅니다.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학사 일정 전체가 운영되고 있어
등록금을 반환해줄 경우
경영난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
사립대 측은
등록금 일부만 반환 해준다고 해도
재정 압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군 / 한국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 의장
- "대부분의 사립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이 70% 정도로 육박하는 상황에서 등록금 환불 문제는 사립대학의 재정적인 측면에서"
▶ 인터뷰 : 박지군 / 한국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 의장
- "상당히 악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
한국국제대의 경우
비대면 수업 질 저하에 대한 불만과
등록금 환불 요구가 거세지자
20일부터 2주간
방학 기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당장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인데,
일단 종강일을 늦추고
대면 수업을 통해
부족한 시수를 채울 예정입니다.
점차 현실화 되고 있는
1학기 전체 비대면 수업.
대학마다 성적 처리와
등록금 문제가
선결 과제로 남았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