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코로나19 대응 위한 전자출입명부 자리 잡았나
(여) 지난달 10일 도입이 시작된 코로나19 전자출입명부. 계도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습니다.
(남)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점차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의 한 동전노래방.
노래방을 찾은 손님이
직원에게 한참 설명을 듣습니다.
노래방에 설치된 태블릿 화면에
QR코드가 떠 있는
휴대폰을 갖다 대자
인증이 완료됐단 소리가 납니다.
[싱크]
인증됐습니다.//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 1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입니다.
[CG1]
코로나19 감염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8곳,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등
추가 지정된 4곳을 포함해
전국 12개 시설이 대상입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깔린
네이버, 카카오톡, 패스 앱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치고
발급받은 QR코드를
시설관리자에게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코인노래방은
수기 명부 작성 시
오기와 누락이 많았지만
전자출입명부 운영 뒤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태 / 코인노래방 운영
- "(수기 명부는) 영어로 쓰는 분들도 있고, 업주 입장에서는 고객이 쓰고 가면 누군지 잘 못 알아봐요. (전자 명부는) 개인이 개인"
▶ 인터뷰 : 김영태 / 코인노래방 운영
- "정보를 적어서 QR코드를 만들기 때문에 허위기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CG]
서부경남에선
진주 717곳, 사천 272곳 등
폐업과 장기 휴업 업소를 제외하고
대부분 설치가 마무리됐습니다.
경남 전체로 봐도
설치 대상 6,228곳 중
6226곳이 설치돼
99.9%의 설치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증 방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린 학생이거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의 경우
스마트폰이 아예 없거나
인증 방식에 애를 먹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영태 / 코인노래방 운영
- "만 14세 미만인 경우는 부모님 동의를 받아야 하거든요. 고령인 경우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아이디가 없으신 분들도 있기 때문에"
▶ 인터뷰 : 김영태 / 코인노래방 운영
- "신분증 확인하고 수기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
또
개인정보 노출 우려로
전자식 방식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관계 기관에선
개인정보는
암호화되고 분산돼
보관되는 만큼
유출의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헌 / 경남도 생활방역추진단 감염병예방담당사무관
- "정보가 두 가지로 분산돼서 입력이 됩니다. 이 한 가지만으로는 개인정보를 알 수가 없어요. 우리가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 "
▶ 인터뷰 : 신동헌 / 경남도 생활방역추진단 감염병예방담당사무관
- "그 정보를 결합하는 겁니다. 그리고 28일(4주)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가 됩니다."
고위험시설에
설치되고 있는 전자출입명부.
사생활 침해 논란과
시행착오가 없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점차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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