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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R) 하얀 눈이 그린 함양의 수묵화

2021-01-18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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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방금 보신 것처럼 18일 서부경남 곳곳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함양 상림공원과 하림공원은 말 그대로 하얀 눈 세상이 됐다고 하는데요.
(여) 눈이 내리자 흰 종이 위에 그려진 한 폭의 수묵화들이 함양 곳곳에 그려졌는데, 그 풍경을 백점현 시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하늘에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 함양.

늘 푸를 줄만 알았던
하림공원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나무 위에도, 숲길에도, 계단 위에도,
맑은 물소리 가득했던 작은 천마저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눈이 쌓인 곳마다
하얀 눈이 그려낸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천년의 숲, 함양 상림공원 역시
하얀 눈과 어우러져 절경을 뽐냅니다.
최치원 역사공원도
선비의 충절과 청렴을 품은
하얀 눈과 조화를 이룹니다.

상림 숲에는 눈 사람도 등장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하얀 눈 세상은
더 없이 반갑기만 합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눈 위에서 온몸으로 보여주며,
새로운 희망도
전해주는 듯합니다.

눈과 함께 찾아온 추위에
처마 밑엔 고드름이 매달렸고,
도로 옆 저수지는
하얗게 꽁꽁 얼었던 하루.

함양에 내린 눈은
다양한 풍경들과 어우러져
수묵화를 그려냈습니다.
SCS 시민기자 백점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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