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삼천포발전소 LNG 전환에 삼천포 주민 반발
(남) 한국남동발전이 삼천포 화력발전소 3,4호기를 액화천연가스, LNG복합발전소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여)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를 상대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로 바꾸겠다는 것인데, 삼천포 동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남동발전이 최근
'삼천포 천연가스발전사업
건설기본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골자는
노후 석탄화력인
삼천포 3, 4호기를
액화천연가스, LNG 복합발전으로
연료전환하겠다는 겁니다.
계획 공사기간은
내년 12월 착공,
2026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약 1조 2132억 원을
직접 투자해
1120메가와트급
설비용량을 만들 계획입니다.
삼천포발전본부 측은
정부 정책으로
원전을 통한 전략생산이
연장된다해도
기존 석탄화력 폐쇄로
줄어드는 전력생산을
충당할 방법이
LNG 아니면 마땅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김주영/삼천포발전본부 건설처 차장
- "석탄화력이 폐쇄되는 모든 것을, 부족한 전력을 확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존 석탄의 LNG 전환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 인터뷰:김주영/삼천포발전본부 건설처 차장
- "설명드리겠습니다. " [00 22 06 00]
하지만 삼천포
동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화력발전으로 인한
환경피해에
건강 상 우려까지
안고 살았는데
노후된 발전소 폐기 대신
왜 하필 이곳에 다시
새로운 형태의
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이냐며
동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또 발전소 가동으로
실질적인
환경피해를 받는 것은
주변지역인
삼천포 동지역이 대부분인데
남동발전 측은 발전소가
위치해 있는 고성군에
치우친 지원을 하면서
발전소 건립 동의서 역시
고성군민만 대상으로 했다며
절차 상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석 / 사천시 향촌동
- "대구에서 시행하려다가 반대가 되니까 이리로 온 거예요. 막무가내로 주민 동의 없이 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00 19 05 27 / 00 18 34 17]
결국 삼천포발전본부부가
마련한 주민설명회는
상당수 주민들이 절차적 하자와
고성에 편중된 지원,
건강 상의 우려 등을 이유로
발전본부 측 계획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중도에 집단 퇴장하면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고성그린파워
우회도로 조성 갈등을 빚은 지 3년.
에너지 전환을 계기로
또 다시 삼천포 주민들과
발전소 간 마찰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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