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실크의 새로운 시도..이번에는 커피로
(남) 과거 세계 5대 실크 주산지로 이름을 알렸던 진주. 하지만 시장 변화로 인해 관련 업계는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여) 이러한 가운데 진주실크를 커피 문화에 녹여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곱게 갈린 원두가루.
뜨거운 물을 부으니
이내 핸드드립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한복을 차려입은 하모도
갓 내린 커피 한 잔을 들고
포즈를 취해봅니다.
진주실크에서 이름을 딴
'뉴똥' 커피가
첫선을 보이는 자리입니다.
실크커피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크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홍성빈 / 진주 실크커피 자문위원
- "생두는 게이샤가 20% 정도 들어가 있고 그다음에 스페셜티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실크의 누에 단백질이"
▶ 인터뷰 : 홍성빈 / 진주 실크커피 자문위원
- "첨가가 돼있습니다. "
실크커피를 맛본
사람들의 첫인상은
대체로 부드럽다는 평.
상품화하기에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성남 / 진주시 여성경제인협회 회장
- "좀 브랜드화가 될 것 같아요. 제가 먹어보니까 목 넘김도 부드럽고 향기도 좋고 단백질도 함유돼있다고 하니까..."
과거 진주를 대표하는
산업 중 하나였던 실크산업.
하지만 중국산 저가 실크가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지역 업계는 침체됐습니다.
진주실크를 생활과 문화
곳곳에 스며들게 해
실크산업을 부활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박태현 / 순실크 대표
- "진주의 하나의 문화상품 그리고 이로 인해서 파생되는 다른 실크의 굿즈 상품이 같이 팔려나가고 방문객들이 진주를 찾아오고"
▶ 인터뷰 : 박태현 / 순실크 대표
- "진주가 실크커피를 통해서 명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제시하는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나긴 침체로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진주 실크산업.
커피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
그 활용폭이
더 넓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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