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2) 광역화 추진 땐 시·도비 400억 원 절감
보신 것처럼 광역화소각시설은 정부 지원금이 높아 지자체 예산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진주와 사천시가 공동으로 소각장을 조성할 경우 얼마나 예산을 아낄 수 있는지 김동엽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경남도는 인접한 시군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년 전부터 광역 소각장 추진을
설득해 왔습니다.
진주시, 사천시와도
간담회와 함께
의회 관계자들과
토론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경남도가 광역화 소각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재정 건전성 때문입니다.
[CG1 in]
진주시가 필요한 소각장 규모는
하루 처리 280톤,
사천시는 98톤입니다.
각자 소각장을 건설할 경우
진주시는 1,394억 원
사천시는 624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됩니다.
총 2천억원이 넘습니다.
국비와 도비를 받더라도
진주시는 585억 원,
사천시는 282억 원을
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CG1 out]
[CG2 in]
하지만 광역화소각장을
추진할 경우 총 사업비는
1,882억 원으로
개별 소각장보다
130억 원이 줄어듭니다.
[CG2 out]
[CG3 in]
여기에 국비 지원은
사업비의 50%에 해당하는
841억 원으로 늘어나
개별 소각장보다
260억 원 가량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진주시와 사천시 예산부담은
360억 원 가량 대폭 절감됩니다.
[CG3 out]
건설 이후 운영비도
광역화가 이득입니다.
개별 운영비보다
효율성이 높아
매년 수십억 원씩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근 주민에게 돌아갈 혜택도
높아집니다.
(06;10;26;16)
▶인터뷰 : 오경훈 /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면, 이 사업은 사업비·공사비의 20%를 주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는 사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금액들이 오히려 투입된다면 주민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의 기회가 동반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기에 반입되는 수수료,
즉 종량제 봉투 판매량의
20%내에서 매년 기금을 조성해
주민을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진주 사천 수수료를 더한다면
한해 10억 원이 넘는 기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도내 많은 지자체가
광역화 소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영시와 고성군은
2년 전 도내 처음으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남해군과 하동군은
올해 말 광역 소각장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사업비와 운영비 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광역화 소각장의 장점.
진주시와 사천시가
추후 합의점을 찾기 위한
시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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