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 보행자 접근성 '과제'..지하도상가 연결은 협의 필요
앞서 보신 것처럼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막대한 예산과 사업 기간이 소요된만큼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아왔는데요. 광장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원도심 상권과의 연계, 인접한 진주성과의 조화 문제 등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지 하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진주대첩광장 조성의
핵심 목적은 크게
진주의 역사문화도시적
가치 재정립과
침체된 주변 구도심의
활성화에 있습니다.
먼저, 광장의
역사문화적 측면을 살펴보면
이곳 부지에선
통일신라 배수로와 고려 토성,
조선 석성, 석축과 우물 등
유구가 다수 발견됐었습니다.
이 가운데 외성벽 흔적은
노출 비율은 적지만
원형을 만나볼 수 있어
지역 향토사학계에서 제기돼 온
진주성 원형 복원 필요성에
조금이나마 부합했다는 평가.
향후엔 진주대첩광장의
사적지 지정 추진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봉호 / 진주시 공공시설추진단장
"현재 진주대첩광장은 역사공원입니다. 향후에 사적지에 지정을 하고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고 시민과 관람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당초 계획이었던 400여 면에서
149면으로 규모는 축소됐지만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는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U] 하 준 / hajun6203@scs.co.kr
"진주시는 주변 도로 확장 등 향후 진주대첩광장의 접근성을 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단, 지하 주차장과
5차선 확장이 진행 중인
광장 주변 차도 등
운전자 편의성은 높은 반면,
보행자에 대한 배려는 다소
부족하단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심인경 / 진주참여연대 지방자치위원장
"관광객들, 시민들이 더 원활하게 다닐 수 있을 것인가가 고민의 핵심이어야 되는 거죠. 지금처럼 도로를 확장해서 사람이 다닐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건 진주성과 진주대첩광장을 더욱 고립시키는 거고 활용도를 더욱 떨어트리는 거예요."
진주시는
진주성 촉석문쪽 도로인
논개로의 차량 통행량이
하루 최대 3만대에 이르러
인도를 확장하는 문제에 대해선
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
또, 기대를 모았던
광장과 중앙지하도상가 간 연결의 경우
진주교 사거리 일대의
건물 보상 문제와
상하수도 등 장애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공원지원시설과 나무가
진주성의 경관을 가린다는 지적에 대해선
건물 높이를 성벽보다
4m가량 낮게 지었으며,
수목 식재를 진주성과 어우러지도록
신경쓰겠다고 밝혔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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