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여전한 장애인 차별.."분리·배제의 벽 허물어야"
오는 20일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6일 진주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지만 장애인을 향한 차별과 편견은 여전합니다.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릅니다. 특히 분리와 배제가 차별과 편견을 부른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 ‘유니버셜 디자인’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립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
덩실덩실 춤을 추는 사람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열린
기념행사에 참여한
이들의 모습입니다.
장애인은 어둡고
우울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들 또한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이
삶을 살아갑니다.
[CG IN]
통계에 따르면
시민 100명 가운데
5명이 장애인일 만큼
우리 주위에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장애인 중
80%안팎은
사고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
장애를 얻게 된 이들입니다.
[CG OUT]
누구든, 어느날 갑자기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건데,
그럼에도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배제는 여전합니다.
[CG IN]
2020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와 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자는 10% 안팎.
도움 없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78.6%에 달하지만,
장애인 시설이 부족해
외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답변도 절반에 달합니다.
[CG OUT]
특히 차별과 편견 어린
시선이 여전하다며
이를 바꿔가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릅니다.
▶인터뷰 : 김숙희 / 진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팀장
장애인들은 저희와 같이 더불어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같은) 사회구성원이라 생각해주시고... 그냥 쉽게 다가가서 말도 걸어주시고...
▶인터뷰 : 이인우 /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장
아직도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난무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장애인 인식 개선을 강화해서... 차이를 넘어 차별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환경이
차별과 편견을
낳는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 점을 고려해
누구나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시설들로
분리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주장.
일명 '유니버셜 디자인'을
사회 곳곳에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이 강화돼야
편견도 옅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 윤성영 / 참샘진주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상담가
(유니버셜 다자인은) 장애의 영역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불편함 없이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나 디자인을 이야기하는 거거든요...민관이 힘을 합쳐서 좀 많이 (이러한 시설을) 넓혀갔으면 좋겠다...
진정 '차별 없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선
단순한 인식 개선을 넘어,
구조적·환경적인 변화가
뒤따라야한다는 것.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한 변화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또 한 번
요구되고 있습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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