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R) 서부경남 지피지기 - 사천(1월 20일)
【 기자 】
그간 서부경남에서 유일하게
지역화폐가 없던 곳이
바로 사천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일
100억 원 규모
사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면서
그 출발을 알렸는데요.
발행 후
일주일이 넘은 현재
지역의 반응은 어떤지
뉴스사천 강무성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강무성 기자.//
Q. 우선 사천사랑상품권,
순조롭게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얼마나 팔렸습니까//
사천시 지역화폐인
사천사랑상품권이
발행 일주일 만에
17억 원 상당이 판매돼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올해 사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종이상품권 50억 원,
모바일 상품권 50억 원 등
총 100억 규모인데요.
시천시 지역경제과에 따르면,
1월 18일 오후 4시 기준
종이상품권 6억 원,
모바일상품권 11억 원 치가 판매됐습니다.
전체 규모로 보면
17%가 약 일주일 만에 팔린 것이지만,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의 인기가
더 높은 편입니다.
Q. 지역 내 반응은 어떤지,
주로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도
설명해주시죠.//
시민들은 주로
설 연휴를 앞두고
설 성수품 구입과 선물용으로
상품권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관내 음식점, 학원,
중소형 매장, 시장 등에서도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기준 등록된
가맹점은 4111곳이며,
시는 사용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가맹점
추가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Q.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발행 규모 확대를 비롯해
시의 추가적인 계획도 있습니까//
사천시는
"타 시·군 사례를 잘 분석해
부작용이나 시행착오는 줄이고,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시는 상품권 판매 추이를 살펴
발행 규모 확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네. 꾸준히 지역에
사천사랑상품권이 유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주제를 바꿔 조금
무거운 얘기 한번 해보겠습니다.
해마다 사천에서는
30명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천시가 심리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얘기 해주시죠.//
사천시는 최근
2023년 자살예방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CG]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7명의 시민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2019년 31명,
2020년 34명에 비해
늘어난 수치인데요.
읍면동 중에서는
사천읍이 가장 많았으며,
최근 5년간 자살사망자는
40~50대에 집중됐습니다. ///
사천시는 경제불황에 따른
폐업, 항공산업 인력 축소 등
경제적 문제로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사천시는
최근 통계를 바탕으로
자살 사망자 증가지역과
동일지번 사망자 밀집지역을 파악했고요.
관련 지역에 생명사랑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습니다.
이와 함께 자살시도자와 유가족 사례관리,
생명사랑도우미 서비스 지원,
자살 고위험군 치료비 지원사업,
24시간 위기상담전화 운영 등을 병행합니다.
신규 시책도 있는데요.
올해 처음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2월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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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강무성 기자 잘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지역에서
더 이상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서부경남 지피지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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