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코로나19 극복 '진주탈춤한마당' 펼쳐진다
(남) 진주에서 논개제 취소로 진행되지 못했던 진주탈춤한마당이 펼쳐집니다. 전통연희공연과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는 굿판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여) 뿐만 아니라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한자를 그림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는 서예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서부경남의 전시공연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문화가 소식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논개제 취소로 볼 수 없었던
진주탈춤한마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연으로
다시 관객 앞에 섭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나쁜 재앙을 막고
복을 빌어준다는 뜻의
‘벽사진경’을 주제로 한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고달픈 삶의 애환을
승화시키기 위한 전통연희와
학술과 예술의 만남 학예굿,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는
열림굿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집니다.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장
- "역병을 일으키는 귀신을 쫓기위한 의례 또는 의식이었는데요. 이러한 탈춤의 의미와 역할을 되살려보자... 올해는 굿을"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장
- "많이 포함시켰습니다. 경남이 자랑하는 남해안 별신굿 그리고 진도의 씻김굿이..."
제23회 진주탈춤한마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진주 전통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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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을 치는
물고기 한 마리가 눈에 띕니다.
밑으로는 일필휘지로 써내려간
한자로 채워졌습니다.
마치 물이 흐르는 듯 적힌 한자들.
‘물고기가 연못에서 뛴다.’
라는 의미의 사자성어
‘어약우연’이
한 폭의 그림이 됐습니다.
크나큰 복이라는 의미의 ‘경복’은
태양을 뜻하는 ‘경’을
빨간색으로 강조해
단순한 글자가 아닌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남서단 대표
- "(예전에는) 내용 위주로 설명을 했고요. 요즘은 (시대가) 변하다보니까 저희들이 주제를 잡는 부분이 시각적인 효과, 우선 시선을"
▶ 인터뷰 : 김장호 / 경남서단 대표
- "끌어들일 수 있는 게 있어야하니까... 시각적인 효과를 먼저 잡고 그 속에서 주제를 전달하고자 하는 쪽으로 흐름을 갖고 있습니다."
경남 대표 서예 작가들의 작품
40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시경, 붓의노래’는
25일까지 남가람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색소폰 단체의
연주가 울려 퍼집니다.
색소폰뿐 아니라 트럼펫,
트럼본과 튜바
4개의 악기가 어우러져
마이클잭슨의 곡 메들리와
인순이의 노래 등 10곡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바람이 내는 소리,
‘Wind fiesta’는
24일 저녁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수채화회전이 한창입니다.
눈 내린 한 시골의 풍경부터
이슬이 맺힌
꽃잎의 생생한 모습까지,
수채화로 그려낸 작품
50점이 전시됐습니다.
여성 작가 총 16명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제12회 여성수채화회전은
23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계속됩니다.
//
도자기 무늬 옷을 입은
부엉이 한 마리.
주변엔 나비가 날아다니고,
꽃무늬 달팽이도 기어 다닙니다.
이질감이 느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들.
작가는 현실 공간 속의
묘한 결합으로
새로운 느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이우림 작가 개인전
‘Walking on the edge’는
30일까지
사천 예담찬갤러리에 마련됩니다.
문화가소식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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