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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발 대규모 확진에 서부경남 전체가 '긴장'

2020-11-26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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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에서 연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지자체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 산청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가 나와 소동이 벌어졌고, KAI에서는 확진자 중 한 명이 통근버스 기사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CG]
산청군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는
진주 69번입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1일
이·통장 연수 참여자인
진주 36번과 접촉했는데,
때문에 26일 오전 한때
진주의 확산 사태가
산청으로까지 번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습니다.

확인 결과
진주 69번 확진자의 생활권은 진주로,
지난 24일까지 진주에서 머물렀으며,
검사 당일인 25일 하루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산청 시천면의 별장에서
별도의 접촉 없이 자체 자가격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청지역민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동일 생활권으로 묶여있는 진주에서
연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며,
언제 어디서 감염이 이뤄질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성오 / 산청군 시천면
- "주민들이 조심한다고는 하지만, 워낙 진주하고 여기는 가깝고 생활권이 밀접하다보니까, 아무래도 코로나가 사람을 봐가면서"
▶ 인터뷰 : 조성오 / 산청군 시천면
- "옮기는 게 아니고 불특정 다수에게 다 옮아갈 수 있기 때문에, 다들 조심하는 편이죠. 조심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 인터뷰 : 조성오 / 산청군 시천면
-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산청군은
진주지역의 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알려지자
즉시 지역의 모든 행사와 모임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또 진주에서 출·퇴근 하는
군청 직원이 많은 것을 고려해
저녁 모임이나 회식까지
모두 금지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최준삼 / 산청군 안전관리담당
- "우리 군은 진주시 연접지역으로 많은 공무원이 진주시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어, 퇴근 후 사적 모임을 갖지 말 것을"
▶ 인터뷰 : 최준삼 / 산청군 안전관리담당
- "지시했으며, 모든 공공시설을 휴관 조치하고 있습니다. "

제주도 이·통장 연수에 참여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버스기사가
KAI의 통근버스 기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KAI에서도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KAI는 26일부터
통근버스의 운행을 중단했고
직원식당도 운영을 멈췄습니다.

특히 관련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지역전파 가능성이
하나 둘 생겨나자
서부경남 모든 지자체들은
일제히 지역 행사나 모임을
전면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진주발 대규모 확진에 따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서부경남.

제3차 유행이 지역을 덮치면서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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