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LH 사천 선인지구 공공주택사업, 차질 우려
(남)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추진하는 '사천선인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편입토지 보상가를 둘러싼 지주들의 반발 등으로 일정 추진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여) LH측은 본격적인 보상 협의가 시작하기도 전에 터져나온 주민 반발이 당황스럽다면서도 본인들은 보상가 선정에 영향력을 줄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사천 선인지구
공공공주택 사업은
사천읍 선인리 일대
52만 6000㎡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4,500세대 이상이 들어설 수 있는
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C/G]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국민임대 등이 만들어지고
민간 아파트도 2000세대 이상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와 공원 등
공공시설과 상업시설도
들어섭니다. //
사업자측인 LH는
이달 중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늦어도 올해 7월부터
토지주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시작하고 내년엔 착공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협의가
구성되기도 전
토지주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천 선인지구
토지보상 주민대책위는
토지보상 감정평가가
현재 시가가 아닌 6년 전 절대농지
가격을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강재중 / 사천선인지구 공공주택 보상 주민대책위원장
- "아파트 지어봤자 분양이 안 된다, 코로나가 생겼다, 지구 지정이 작아서 넓힌다... 매년 그렇게 자기 사정으로"
▶ 인터뷰 : 강재중 / 사천선인지구 공공주택 보상 주민대책위원장
- "6년이나 늦췄단 말입니다. 물가의 변화가 있는데 6년 전 시가로(기준으로) 보상을 해준다 하니 "
▶ 인터뷰 : 강재중 / 사천선인지구 공공주택 보상 주민대책위원장
- "우리 지주들은 참을 수가 없다 이거죠. "
[03 03 33 20 / 03 03 54 02]
이에 대해 LH측은
자신들은 보상가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말풍선 C/G]
기준연도는
관련법에 따라
공람공고나 고시일에
가까운 연도가 되기 때문에
2016년도 정해졌고
실제 보상은
복수의 감정평가사들이
올해 보상시점을 고려해
가격을 산정할 예정으로
본인들의 영향력은
없다는 겁니다. //
하지만
보상협의회 일원으로
참여할 사천시 역시
관련법에만 얽매이기 보다는
보상을 현실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LH와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사천시 관계자 / (음성변조)
- "거래 가격이라든지 공시지가, 주변에 평가를 다 해가지고 종합적으로 해야지 한 쪽에 치우치면 잘못된 거죠."
▶ 인터뷰 : 사천시 관계자 / (음성변조)
- "그런 것을 저희들이 중재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업 계획 6년 만에
보상절차가 개시되며
올해 초만해도
빠른 기간 내
사천읍 주거환경 개선과
인구유입을 이끌 호재로
떠올랐던 사천선인지구.
하지만 너무 오랜 기간
지체됐던 사업이다 보니
그동안 오른 땅값을 두고
팽팽한 입장차가 대립하면서
전체적인 사업 추진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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