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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온라인' 진주논개제 폐막..무엇을 남겼나

2021-05-06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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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축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하고 늘 사람이 북적거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이와 같은 이미지는커녕, 대다수 축제 자체가 열리지 않고 있는데요.
(여) 이런 상황 속에서 올해 논개제가 비대면, 온라인 축제를 시도했는데, 성과와 과제를 함께 남겼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성스럽게 차를 따르고
제례를 올립니다.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7만 민.관.군에게
차를 올리고 넋을 기리는
헌다례입니다.
이어 진주논개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제선언과
논개의 충절을 기리며
여성들이 치르는 대규모 의식,
의암별제가 연이어 펼쳐집니다.

모두 다른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색과
전통미 가득한 행사들이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무관중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김길수 /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위원장
- "논개제에서 실제로 많은 행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행사 중의 하나가 제례의식입니다."

▶ 인터뷰 : 김길수 /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위원장
- "그래서 실제로 20회를 맞았기 때문에 대회의 연속성이라든지 대회의 중요성 때문에 할 수 없이..."

비록 무관중 제례의식은
지난해와 같았지만
축제 자체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꾸며졌습니다.
지난해에는 제례만 진행하고
다른 프로그램은
아예 폐지됐었지만
올해는 간접 체험이라는 형태로
속을 채웠습니다.
축제로는 처음으로
증강현실 콘텐츠를 도입했는데
휴대폰에 앱을 깔고 현장을 비추면
관련 영상을 확인하는 시스템입니다.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개최했다는 점과
코로나 시대에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
다른 축제에까지 접목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정우열 / 진주논개제 총감독
- "진주 문화 콘텐츠의 방향은 온라인을 통해서,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전세계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 인터뷰 : 정우열 / 진주논개제 총감독
- "구축하자... 실질적으로 구동되고 실제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진 것도 이곳 진주에서"

▶ 인터뷰 : 정우열 / 진주논개제 총감독
- "처음 시작된 건데요. 이것은 진주시에서 스마트도시를 지향하면서..."

다만 과제도 남았습니다.
증강현실 콘텐츠를 만들긴 했지만
축제기간 내 실제 활용성은
다소 떨어졌습니다.
집중적인 홍보는 물론,
직접 체험과 간접 체험의
간격을 좁힐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우열 / 진주논개제 총감독
- "코로나19 관계로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현장, 즉 축제장에서 함께 직접 체험, 자율관람형 체험 축제를"

▶ 인터뷰 : 정우열 / 진주논개제 총감독
- "즐기자라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지 못한 점이 아쉽고요."

여기에 지속적으로
영상의 질을 높여야 하고
다시 대면 축제로 전환했을 때
활용 방안도 고민해야 합니다.

[S/U]
"사상 첫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치러진 진주논개제. 적지 않은 과제를 남긴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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