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남 5개 시·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속도 내달라"
(남) 김천에서 진주를 지나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당초 계획이라면 지금쯤 사업 계획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나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시기인데, 조용하기만 합니다.
(여) 정부의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에, 철도가 통과하는 경남 5개 시·군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조기 착공의 의지를 담아 정부에 공동 건의하고 나섰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라는 날개를 달고
순탄하게 출발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 2018년 12월 13일)
- "경남 서부와 내륙지역은 산업 기반과 교통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합니다. (남부내륙고속철도)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그 뒤 관련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설계 용역도 시작됐고,
올 상반기 내 기재부 등
유관부서와 협의를 통해
사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용역 완료 시기가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5월로,
그리고 오는 10월로 또 연기되면서
자칫 사업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과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진주시 등 남부내륙고속철도가 통과하는
경남 5개 시·군이 한 자리에 섰습니다.
이 사업의 조기 착공을
공동 건의하고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변광용 / 거제시장
- "우리 5개 시·군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남 지역 경제에"
▶ 인터뷰 : 변광용 / 거제시장
- "큰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
이들 지자체들은
역사·노선 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이 최대한 해소될 수 있도록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정부 부처에서도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백두현 / 고성군수
- "현실성이 좀 떨어지고 지역 이기주의로 되는 것은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 경남도와"
▶ 인터뷰 : 백두현 / 고성군수
- "국토부만 바라보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마찬가지로 혹여 정리되는 과정에서 기재부가 예산이 조금 더 올라간다는 것 때문에"
▶ 인터뷰 : 백두현 / 고성군수
- "또 심사를 한다, 어떻게 한다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
특히 진주시는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기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최근에 시장님도 (진주지역) 양 국회의원을 방문해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서 계속 협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 인터뷰 : 정준석 / 진주시 부시장
- "평거동 일대에 지하화 하는 부분은 기본 계획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이미 두 차례 연기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이
언제쯤 밑그림을 마무리 짓고,
착공할 수 있을 지...
철도로 이어진 지자체들의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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