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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나눔으로 좁히는 지역교육 격차

2025-02-04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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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지역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 심심찮게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런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사천지역 고등학생들을 찾았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요 김동엽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사천의 한 고등학교 국어수업시간.
앳되어 보이는 선생님이 수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평소 학교 수업 시간이라면
필기구가 있어야 할 학생들의 손엔
핸드폰이 쥐어져 있습니다.

늘 혼자 고민하며 풀던
문제들의 해답을 색다른 방법을 통해
대학생 형 누나와 함께 찾는 시간.

겨울방학을 맞은 사천의 한 고등학교를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찾았습니다.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진로캠프가
열린 것.

19;12;21;23 + 19;12;39;23
▶인터뷰 : 문정현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추운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학생들이) 나와줘서 저희도 오히려 열과 성의를 다해서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도 학생들에게도 모두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

19;13;25;12
▶인터뷰 : 최석준 /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학생들이 서울대 학생들과 유대감을 쌓으면서 공부에 대한 탐구 의지나 동기부여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 나눔교실의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

나누미로 불리는 대학생들이
45명의 고등학생들과 멘토링을 통한
교류의 장이 열린건데

주요 교과목 수업뿐 아니라
학업과정 마주하는 고충을
듣고 조언하는 시간도 마련돼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19;14;27;15 + 19;15;20;05
▶인터뷰 : 한규현 / 삼천포고등학교 1학년
형·누나들 수업 들어보니까 엄청 유익한 것 같고 공부할 때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6일 동안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 받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

19;28;39;23
▶인터뷰 : 이태윤 / 삼천포고등학교 2학년
교과목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화합하면서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점들이 정말 좋았고요.
//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은
대학생인 나누미들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되긴 마찬가지.

특히 진로에 대한 궁금증과
학업 과정 겪게 되는
고민해소를 위해 기획된
‘보이는 라디오’ 시간은
학생들의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19;23;11;21
▶현장씽크 : 신종훈 /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 여러분이 너무 성적 경쟁에 매몰되기보다는 현재, 지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만 하면 언젠가 성공한다는 마인드를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

학교 역시 이번 캠프진행으로
학생들이 학업 성취는 물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갖게 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19;18;18;20
▶인터뷰 : 서영희 / 삼천포고등학교 교감
선배님들을 보면서 '아 나도 저런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만으로도 학교에서는 큰 보람이라 생각합니다.
//

지역적 요인으로 점점 심화되고 있는
교육기회 격차.
이를 해소하기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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