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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치열한 철도박물관 유치 경쟁..진주시 대안은?

2019-07-08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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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진주시가 옛 진주역 재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특히 철도박물관을 유치해 옛 진주역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여) 하지만 철도박물관 유치에 대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시사기획S에서 유치 가능성과 기대효과 등을 살펴봤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검고 육중한 동체,
우리나라 1세대 기차인
미카형 증기기관차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2세대 액압식 디젤동차와
3세대 디젤전기기관차까지
모두 의왕시 철도박물관에 전시된
실제 기차들입니다.

▶ 인터뷰 : 박동윤·오윤주 / 군포시 당동
- "평소 좋아하다 보니까 늘 자주 와도 항상 새로 보는 것처럼 아이가 좋아하고요. 질려하지 않고 또 올 때마다 새롭게"

▶ 인터뷰 : 박동윤·오윤주 / 군포시 당동
- "보듯이 체험하고 가서 자주 오는 편이에요. 공휴일 같은 날은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오기가 너무 힘들고 평일 같은 날..."

박물관 내부 역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가득해
해마다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유안·김미애 / 안양시 호계동
- "아이가 좋아해서 여기 왔는데 모형도 있고 그래서 아이가 신나게,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기차 모형이"

▶ 인터뷰 : 도유안·김미애 / 안양시 호계동
- "움직이는 것도 흥미롭게 잘 봤고요. 우선 아이가 기차를 좋아하니까..."

진주시는 이와 같은 철도박물관을
옛 진주역 부지에 조성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당장 관광객 증가는 물론,
옛 진주역과 차량정비고,
전차대 등 폐역 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업추진이 쉽지 않습니다.
장점이 많은 만큼 여러 지자체들이
유치에 목을 매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현재 대전과 오송을 비롯해
전국 12개 지자체가
철도박물관 유치에 나선 상황.
단순 관심을 갖고 있는
지자체까지 포함하면 20곳이
훌쩍 넘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은
지자체의 과도한 경쟁에
부담을 느껴
지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 (음성변조)
- "대전이라든가, 대전에는 저희 공사가 있죠. 많은 곳들이 부산이라든가 의왕도 당연히 가지고 싶어 하고"

▶ 인터뷰 :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 (음성변조)
- "인천도 그렇고 여러 곳이 있어요. 철도박물관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 인터뷰 :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 (음성변조)
-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계속 선정이 안 되고... "

사정이 이렇다보니 진주시는
자체적인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소규모 박물관으로 구성하는 대신
체험거리를 늘린다는 계획인데,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정문영 / 철도박물관장
- "폐선되거나 폐역사를 공원화하고 각종 철도물품으로 장식하고 그걸 보존하고 관리하는 활동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정문영 / 철도박물관장
- "미니박물관을 조성해서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

다만 이렇게 추진될 경우
예산 확보나 지역민들의 동참이
과제로 남겨집니다.
진주시는 일단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진과 유물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천수 / 진주시 도시계획과장
- "옛날 추억의 사진들을 주민들한테 우리가 공모를 통해 받을 수 있어야 할 것 같고 지금 현재 진주역사에 가서"

▶ 인터뷰 : 김천수 / 진주시 도시계획과장
- "필요한 소품들, 이런 부분들도 저희들이 받아야 할 것 같고...그래서 옛날 진주역에"

▶ 인터뷰 : 김천수 / 진주시 도시계획과장
- "근무했던 사람들, 그 사람들을 저희들이 찾고 있습니다."

옛 진주역 재개발의 핵심으로 꼽히는
철도박물관 조성.
그 가치와 필요성, 그리고 유치 가능성은
시사기획S를 통해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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