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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에서도 철도 노조 총파업 여파..시민들 혼란

2023-09-14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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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의 여파가 경남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14일 진주역에서 열차 11편의 운행이 중단되는 등 경남에서 열차 운행이 20~30% 줄었는데요. 노조와 국토부, 코레일 사이에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승강장과 역사가
텅 비어있습니다.

동대구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도착해야 하는 시각이지만,
기차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14일 경남의 열차 운행이
평시보다 20~30% 준 가운데,
진주역에서도 상·하행
11편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철도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주장하며 나흘간의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주요 쟁점은
수서역과 부산역 구간
KTX 투입입니다.

노조는
SRT가 줄어든 이 구간에
KTX 투입을 주장했는데,

국토부는 SRT와 KTX
분리 운영 체계 유지를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 같은 정책이
철도 민영화를 위한
수순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반발하며
파업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고,
노조는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추가 파업에 나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들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귀연 / 진주시 진성면
- 사전에 예약은 돼 있는데, 와서 안 간다고 하면 예약돼 있는 것, 약속돼 있는 시간들이 전부 다 문제가 일어나기 때문에 불편이 많죠.

특히 경남에서는
이동량이 많은
일요일 운행 중지되는
KTX가 18편으로,
철로 이용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비상 수송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시외버스를 늘리는 등으로
도민 불편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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