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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함양군, 4개월 만에 확진자 추가..기도원 관련

2021-01-13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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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함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이전 발생 이후 4개월 만입니다. 확진자들 역시 진주국제기도원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여) 함양군은 지역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함양군에서 4개월 만에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CG]
함양 8번과 9번은
부부사이로 지난 3일,
진주국제기도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이들은 검사를 실시한 11일까지
일상생활을 이어갔는데,
이 사이 지역 식당과 은행 등을
방문했습니다.

검사 후
결과가 나온 13일까진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우려스러운 것은 이들이
동선에 대한 구체적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초 검사 단계에선
최근이 아닌 1년 전에
기도원을 다녀왔다고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춘수 / 함양군수
- "처음에는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종교문제로 만나주지 않고 이래서, 저희들이 계속 설득을 하고 최후에는 안 되면 경찰을 통해"
▶ 인터뷰 : 서춘수 / 함양군수
- "연행을 하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

전체 동선 파악이 어려워지면서
지역민의 불안감은
더욱 커진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함양군은
확진자 거주지 인근 지역에 대한
전수검사를 결정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검사 규모는
3개 마을과 확진자 근무지 등
모두 320여 명입니다.

확진자의 거주지가 위치한 마을은
진출입이 일시 통제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들이 확진판정을 받기 전까지
전파력이 높지 않은
무증상 상태였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함양군은 진행된 검사 결과에 따라
전수검사 범위를 더욱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춘수 / 함양군수
-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 시 전 면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해야 할 필요가 생기면, 검사를 진행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함양군.

확진자들의 진술 거부로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민의 불안감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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