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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하동 서당에서 폭력·가혹행위..국민청원까지 '시끌'

2021-03-25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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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의 한 서당에서 초중학생 3명이 초등학생 1명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혹 행위도 있었는데요.
(여) 피해학생 측은 엄벌을 요구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CG]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자신의 딸이
하동의 한 서당에서
집단폭행과 고문,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화장실 변기 물에
머리를 눌러 담그고,
샴푸와 바디워시를
입안에 넣는 등
가혹행위와 폭행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글쓴이는
딸아이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가해학생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청원 글의 내용은
경남도교육청의 조사에서도
드러났습니다.

교육청에 따르면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실제 이 서당에서
폭력과 가혹행위가 있었습니다.

가해자는 서당에서
같은 방을 쓰던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3명.

피해학생이
뒤에서 욕을 하고
버릇없이 군다는 이유였습니다.

[전화인터뷰]
피해학생 부모(음성변조)
이 아이한테는 너무 부담인 거예요. 지금 정신과 약도 먹고 있는 상황인데... 아이들 웃는 소리에, 단어만 들어도 지금 심장이 뚝뚝 떨어져 내려앉는다는데...

지난달 5일
당시 피해학생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교사가
상담 과정에서
처음 이 사실을 파악해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고,
교육청에 사건이 접수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가해학생들에게는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와
출석정지, 사회봉사 등의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CG]
피해학생 측에서는
가해학생들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서당 측에서 회유하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을 화해시켰으니
큰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서당 측은
교육적 차원에서 설명했던 것이며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A 서당 관계자
- "제 자식과도 같은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끼리 다툼이 생겨서 잘못이 생겼단 말이에요. 그 잘잘못을 따져주고 그 아이들이 다시 "
▶ 인터뷰 : A 서당 관계자
- "화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생각해서 말씀을 드린거지. 그걸 일방적으로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그런 형태의 회유는 전혀"
▶ 인터뷰 : A 서당 관계자
- "아니었습니다. "

경남도교육청은
이번에 발생한 폭력 논란과 관련해
다음 달부터 전학교 대상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학교 밖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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