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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잊혀진 남해탈공연예술촌..부활은 어떻게

2021-09-22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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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해 국제탈공연예술촌을 아십니까. 지난 2008년 국내 예술계 거장인 고 김흥우 촌장이 남해로 자리잡으면서 그동안 모았던 문화유산을 전시·공연하던 공간인데요.
(여) 하지만 3년 전 김 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동시에 갈 길을 잃은 모습입니다. 남해군은 변화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군 이동면에 위치한
국제탈공연예술촌입니다.

이색적인
보도블럭을 따라가다 보면
건물 외관에 박힌
초대형 탈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실내에는
안동 하회탈을 비롯해
국내외의 각종 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국내 연극계 거장으로 꼽히는
고 김흥우 교수가
한평생 모은 작품입니다.

▶ 인터뷰 : 고 김흥우 /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초대 총장(지난 2016년)
- "자료를 모아서 후진들이 들어오면 많이 볼 수 있게 내가 이걸 갖춰 나가야겠다..."

예술촌은
지난 2008년
남해군의 도움으로
폐교를 리모델링해
탄생했습니다.

1층은 공연장,
2층은 전시장으로 운영하면서
남해를 상징하는
또다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10년 넘는 세월 동안
이렇다 할 보수작업은 없었고,
그 사이 시설은 노후화 됐습니다.

s/u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오페라인
춘향전의 악보입니다.
최소 70년 대 이전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같은 3만여 점의 작품들이
현재 전시할 공간이 없어
수장고와 문서고에 보관 돼 있습니다."

여기에
예술촌을 이끌던
김흥우 촌장까지
3년 전 작고하면서
이곳 시설은
유행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 남해군은
전문 학예사와 함께
전면 개보수를 준비 중입니다.

이를 위해선
문화체육관광부에
박물관으로 등록해야 해
남겨진 소장품을
모두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예술촌 이름을
바꾸기 위한
설문조사도 23일까지
진행합니다.

▶ 인터뷰 : 홍승완 / 남해군 문화예술팀 학예연구사
- "2층에 전시시설은 2008년에 개관된 이후로 10년 넘게 지나서 사실 많이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거든요."

▶ 인터뷰 : 홍승완 / 남해군 문화예술팀 학예연구사
- "그 시점에 발맞춰 전문 전시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박물관 등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승완 / 남해군 문화예술팀 학예연구사
- "계획대로라면 내년 하반기 정도에는 박물관 등록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흥우 촌장이 작고한 이후
방치돼 있던
남해 국제탈공연예술촌.

성공적인 부활을 위해선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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