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역사성·학술성 충분한 촉석루'..국가유산 승격 논의 '활발'
촉석루 복원이 국가기관과 전문가들의 주관아래 진행됐다는 자료가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진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유산 승격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11일 그 근거 자료를 마련하고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한 학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화재로 소실된 뒤 복원과정에서
원형이 훼손됐다는 이유로
국가지정문화유산
신청이 번번이 부결됐던 촉석루.
기존 누 밑부분 목재를
화강암으로 바꿨다는 것이
그 근거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교체가
문교부 승인 허가를 받아
진행됐다는 도면이 발견됐습니다.
복원시 지형과 시설이 훼손되지 않도록
엄중히 지시했다는 내용도
공문으로 남아있습니다.
11일 열린 학술토론회에서도
참석자들은 국가유산 심사 기준인
역사성, 학술성 등이
충분한 촉석루의 핵심 문제가
해결될 실마리를 찾았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조사연구위원
- 촉석루는 문화사적 기여도나 역사성에 있어서는 다른 건축물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가치를 가진 건축물입니다. (원형 복원) 부분들이 해결이 된다면 국가지정 유산으로...
역사성으로는
시가
단일 누각과 정자 중
가장 많이 남아있고,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이
많는 장소라는 점 등이
제시됐습니다.
복원을 거쳤음에도
본래 위치를 그대로 지키고 있고,
관련 문헌이 방대한 점,
다른 누정 건축물보다
큰 평면 규모 등에서 학술적
가치도 높다고 봤습니다.
다만 비교적 최근 복원된
건물이다보니 예술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기존 강점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송지환 / 경남건축문화재연구원장
- 1960년대 복원된 건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예술성이라는 가치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촉성루가 가지고 있는 강점. 역사성이나 학술성 등을 가치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연내 촉석루를
국가문화유산으로
재신청할 계획인
진주시.
앞서 국가유산청도
국가유산 승격
적극 검토 의사를
밝힌 가운데,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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