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3주도 안 남은 수능..막바지 준비에 '구슬땀'
새해맞이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능이 코앞입니다. 수능까지는 3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긴장감 가득한 고3 수험생 교실을 찾았습니다.
【 기자 】
[싱크]
1번. 다음을 듣고 여자가 하는 말의 목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수능 영어듣기평가를 위한
점검이 한창인 교실 안.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펴놓은 책에 집중합니다.
3주도 채
남지 않은 수능을 위해
막바지 스퍼트에 나선
고3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김현영, 진주고등학교 3학년
"뭔가 시들어가는 느낌을 받고 있는 거 같아요. 다 말라비틀어진 잎처럼 조금만 움직이려고 해도 바스락하면서 부서질 거 같고... 그래서 많이 답답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얼마 안 남았고 최선을 다해서..."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와
뒤숭숭하지만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또 반복합니다.
[인터뷰]
류은성, 진주고등학교 3학년
"공부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출문제를 다시 공부하고 있고요. 기출과 더불어 N제(수능형 문제)와 고난도 문제들을 많이 접하면서 수능에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대응할까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하루 정도는 펜을 내려놓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싶은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이후에,
또 원하는 곳에 진학한 뒤에도
늦지 않기에 꾹 참고
공부에 매진합니다.
[인터뷰]
정은호, 진주고등학교 3학년
"저는 수능 최저등급을 맞춘 후에 제가 원하는 학과인 한의예과에 진학해서 한의사가 되고 싶은 게 저의 꿈입니다."
[인터뷰]
배재만, 진주고등학교 3학년
"제가 일부러 근처에 있는 대학교 축제도 안 가봤습니다. 제가 스무살이 되고 대학에 가서 직접, 가고 싶은 대학에 가서 직접 즐겨보고 싶어서 일부러 체험하지 않았고 또 연애도 해보고 싶고..."
올해 수능 최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히는 건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 등으로
늘어난 N수생.
이번 수능에 두 번 이상
대입에 도전하는 수험생은
16만여 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2004년 18만여 명 이후
최대 규몹니다.
실제 이번 수능엔
지난해보다 만 8천여 명 늘어난
52만 2천여 명이
응시 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경남 응시자도
3만 75명으로
지난해보다 730명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수능 최종 리허설이라 불리는
9월 모의평가가 쉽게 제출돼
상위권 변별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면서
수험생들은 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대입 전문가들은
주변 상황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평소대로 준비하면서
건광관리와 생활습관에
신경쓸 것을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김숙정, 진주고등학교 교무기획부장
"너무 많은 양의 공부를 한다기보단 기본 개념에 충실해서 지금까지 출제됐던 문제들을 계속 풀어보면서 실수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주도 채 남지 않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번 수능은
오는 11월 14일 시행됩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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