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하동에서도 스타트업" 지역 활력 꿈꾸는 청년들
(남)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좀 더 큰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꿈을 찾아 오히려 하동으로 온 청년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여) 각자 다른 일을 하다 온 20대 청년들이 하동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지가 될 수 있을까요 남경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회의가 한창인 사무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회의가 이어집니다.
하동 출신으로
타지에서 일하다 귀향한 직원도 있지만,
아예 하동과는
연고도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총 7명이 근무하는
작은 회사지만
회계와 디자인, 영상 등
모두가 각 분야 전문가들입니다.
주 사업은
마케팅과 광고로,
약 3개월 전
하동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직원이
29살에 불과한,
말 그대로 청년 기업입니다.
052613-052629
▶ 인터뷰 : 권경민 / 다른파도 이사
- "주체성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동에서. 일례로 없던 일이잖아요. 청년이 여기서 디자인을 하고 개발로 먹고 산다는 게... 그래서"
▶ 인터뷰 : 권경민 / 다른파도 이사
- "좀 더 어른들이나 고객들한테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요. 저희 할 수 있다고."
청년들이 뭉친 기업답게
주 사업 외에도
청년커뮤니티 운영과
IT기술을 활용한
생활정보 플랫폼 개발 등
지역 밀착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와 카페 등
지역민과 관광객을 겨냥한
요식업 분야까지 공략 중입니다.
053623
▶ 인터뷰 : 최성훈 / 다른파도
- "기본적으로는 곶감... 저희 빵 중에 곶감크림치즈빵이라고 있거든요. 거기 들어가는 곶감이랑 일부 달걀들도 하동에서 나오는 달걀 쓰고"
▶ 인터뷰 : 최성훈 / 다른파도
- "있고요. "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큰 도시 지역으로 떠나가지만
이들은 오히려
지방에 강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인구가 밀집한 도시와 달리
사람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기회들이 곳곳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052038-052055
▶ 인터뷰 : 이강희 / 다른파도 대표
-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무언가를 알리거나 아니면 더 효과적으로 시·공간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 인터뷰 : 이강희 / 다른파도 대표
- "IT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아무도 그걸 안 하고 있으니까 블루오션이라 생각하고..."
최근엔 정부 공모사업까지 선정됐는데
향후 청년마을 만들기를 위해
지역 기업·단체와
협업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히려 하동을
기회의 땅으로 찾아온
20대 청년들.
지역 내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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