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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KF-21 시험비행..지역에서는 "소음 우려"

2022-06-29

허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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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KF-21 시제기가 다음달부터 시험비행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약 2200회 정도 비행을 실시할 예정인데, 지역에서는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여) 특히 시제기이다 보니 군소음보상법에 적용을 받지 않아 적절한 대책과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4월
첫 모습을 드러낸
KF-21 전투기.

다음달 중순부터
시험비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CG]
4년 동안 예정된
시험비행 횟수는
약 2천 2백 회.

하루에
한 번에서 두 번 정도
실시하게 됩니다.
/

사천 지역에서는
시험비행와 관련해
벌써부터 소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류두길 / 사천시 사남면
- "KAI에서 1키로 반경 안에 있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딸이 고등학교 3학년이라서 학습권이나 사시는 분들 주거에 상당히"

▶ 인터뷰 : 류두길 / 사천시 사남면
- "좀 불편한 사항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
/

평소 블랙이글스나
파일럿 훈련에 사용되는
기체인 T-50의 경우
엔진이 하나만 들어갑니다.

KF-21은
엔진이 2개 들어가는
쌍발엔진 기체로
그만큼 소음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하지만
지역에서 소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제도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KF-21은 아직 시제기 단계라
법 조항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겁니다.

/
▶ 인터뷰 : 강연화 / 사천시 환경보호과 생활환경팀장
- "군 소음 같은 경우에는 군소음보상법에 따라서 올해부터 적용받아서 피해 보상금을 받고 있는데, 지금 시제기 개발에 딱히 항공기"

▶ 인터뷰 : 강연화 / 사천시 환경보호과 생활환경팀장
- "소음 관리는 관련법에 저촉이 없다 보니까... 관련 부분들의 법 적용에 대한 부분들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뢰를..."
/

개발을 맡고 있는
KAI 측에서도 대책을 고심하고 있지만
아직 묘수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우선은 오는 7일
축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시제기 소음 피해에 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향후 KF-21이
시험비행을 끝내더라도
지역의 소음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S/U]
KF-21 개발이
국책사업인 만큼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각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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