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공간의 가치를 담다"..진주 배경 영화 개봉 예정
진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진주의 진주'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진주 중앙시장에 위치한 삼각지 다방을 중심으로 진주성과 남강 등 진주의 매력들이 소개될 예정인데요. 진주 시민에게게 추억을 상기시킬 기회를 타지인에게는 진주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주 중앙시장에서
60여년째 운영되고 있는
삼각지 다방.
먼지 쌓인 브라운관 티비와
찌그러진 냄비에는
그 시간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모임장소로 많은 사람이
찾았지만, 어느덧 옛날 이야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고정순 / 삼각지 다방 상인
- 15년 전에 올 때만 해도 여기서 선도 보고 또 어르신들이 다 진주에서 공직에 계신 분들이라서 점잖으시고 모임도 많이 하시고...지금은 다 가시고 한 3~4명 밖에 없는 것 같아.
영화 진주의 진주는
이 곳을 중심으로 추억이
담긴 공간이 사람에게 주는
의미를 조명합니다.
주인공인 진주는 영화감독으로
촬영을 약속받았던 카페가
문을 닫으며 영화 제작에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선배의 추천으로 삼각지 다방을
새로운 촬영지로 선택하지만
이곳 역시 문을 닫게 된다는 소리를
듣게되자, 이곳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합니다.
김록경 감독은 영화를 통해
오랜 공간이 그 가치를
인정받는 세상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록경 / 영화 '진주의 진주' 감독
- 진짜 오래된 게 아니라 오래된 것처럼 새로운 건물을 짓는 거죠, 그런 모습을 보면 많이 아쉽더라고요. 오래된 것들을 좀 더 잘 지켜보면...
영화 곳곳에는 사천 출신인
감독의 진주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진주역과 남강 등
진주의 매력이 소개될 예정.
진주 시민에게는 반가운
추억을 상기시키고, 타지인에게는
진주를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이지현 / 영화 '진주의 진주' 진주 역
- 진주에 안 와보셨던 분들은 진주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을 것이고, 진주분들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진주의 변화되는 모습이나...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초청작 진주의 진주는
오는 7월 말 전국 개봉할 계획.
진주의 진주가 지역 공간들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출발점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산단 준공 착착..기업유치는 과제
- 서부경남지역 내 국가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올해 여러 산단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내 기대감이 큽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전국 1,300여 개 산업단지 중 208개가 위치한 경남지역.전체의 15.7%로전국에서 산업단지가 가장 많습니다. 입주 기업만 약 7,800개,종사자 수는 28만 4천여 명으로지역경제에큰 비중...
- 2025.01.23
- (R) 방문의 해 맞은 사천시 '깨끗한 거리' 조성 추진
- 사천시가 올해 '사천방문의 해'에 맞춰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선 도시 미관이 중요한데요. 깨끗한 거리 조성과 경관 개선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강진성기잡니다.【 기자 】이른 아침, 삼천포항 인근의 한 식당입니다.박동식 사천시장이 환경공무직 직원들과 악수를 나눕니다.새해를 맞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격려하기 ...
- 2025.01.22
- (R) 대규모 사업 본궤도..남해 주민 '화색'
- 남해군에 들어설 대형 리조트 조성사업으로 벌써부터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역에 여러 대형 사업들이 차례로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기자 】빈틈없이 빼곡한 주차장.열두시가 가까워지자노동자들을 태운 차들이몰려 나옵니다.바쁜 걸음을 재촉하며어디론가 발길을 옮기는사람들도 보...
- 2025.01.23
- (R) 수도권 쏠림 심화.."부울경 통합 고려해야"
- (남) 부산·울산·경남 등 광역시·도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권고안이 정부 소속 자문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여) 이들은 수도권 집중과 지자체 재정난이 앞으로 심화된다고 전망하며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구체적 추진 방향도 제시됐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90년대 말 진주의 모습을 담은 ...
- 2025.01.23
- (R) "거동 힘든 환자 모셔드립니다"..병원 순환버스 도입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병원 한번 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사천의 한 병원이 인근 버스정류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도입했습니다. 경남에서 첫 사례인데 환자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강진성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병원 입구에승합차 한대가 들어옵니다.곧이어 어르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온환자입니다.사천의 한 병원...
-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