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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부산 행정통합, 이번엔 성공할까

2024-10-03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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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달 중순 쯤 행정통합과 관련한 기본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공동합의문 발표에 이어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통합 절차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틉니다.

【 기자 】
경남도와 부산시가
이달 중순쯤 행정통합
기본 구상안을 공개하고,
민간 주도의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켜
추진력을 얻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경남도와 부산시는
올해 초 각각
부산연구원과 경남연구원에
행정통합 기본 구상안 작성을 의뢰했고
올해 6월 부산에서
두 단체장이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며
추진 의지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박완수 / 경남도지사 (지난 6월)
"시간을 가지고 충분한 논의와 통합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서 시도민들의 의견을 다시 묻자고 해서 지금 현재 부산연구원, 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구상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두 연구원이 최근
통합 모델과 통합 자치단체의
권한과 특례 등을 포함한 초안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내용들은 이달 중순 발표될
기본구상안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두 광역단체장이
경남도청에서 만나
그동안 준비해온 행정통합 기본 구상안을
지역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후 양 시도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다만 지난해 5~6월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35.6%에 그쳐
반대 45.6%를 밑돌았다는 점,

또 시도민 10명 중 7명은
행정통합을 아예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때문에 이달
기본구상안 발표 이후에는
행정통합에 관한 시도민의 이해와
동의를 얻는 작업에
보다 많은 행정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공론화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여론조사 전까지
시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합안에 반영할 계획이며,
여론조사와 주민투표도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 박형준 / 부산시장 (지난 6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을 해서 시·도가 함께, 시도민들의 공론을 조정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년 상반기
행정통합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두 지자체는
통합 자치단체가 실질적인
권한과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SCS 황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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