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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설 앞두고 치솟은 물가..시민도 상인도 '한숨'

2025-01-22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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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날 앞두고 제수용품 구매 계획 세우신분들 많으실텐데요.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시민들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심리 위축과 전통시장 침체를 막기 위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3;14;04;13
▶현장씽크 : 오징어는 2만 원씩 가져가세요. 뾰조기도 3만 원 가져가세요.
//

손님을 붙잡으려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시장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발길을 멈춰세운 시민들은
더 나은 생선을 고르기 위해
눈이 바쁩니다.

설날을 코 앞에 둔 22일,
진주의 한 전통시장 풍경입니다.

마트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제수용품 구매가 가능하단
기대를 갖고 방문했지만

대목을 앞두고
높아진 체감물가에
선뜻 지갑열기를 주저합니다.

13;17;27;22
▶인터뷰 : 한복희 / 진주시 봉곡동
제가 가게를 경영하는데 양배추라든지 이런 건 소폭보다도 대폭으로 너무 많이 오른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선도 대목이라서 그런지 설 앞두고 많이 오른 느낌도...
//

과일과 야채, 건어물까지
죄다 오르다 보니 물건을 파는
상인들의 마음도 무겁긴
마찬가집니다.

13;14;39;11
▶인터뷰 : 박경애 / 진주 서부시장 상인
다 올랐어요. 안 오른 게 없어요. 설 전에 만 원하던 게 만 이천 원 해버리고...
//

13;11;51;02 + 13;12;07;12
▶인터뷰 : 박선영 / 진주 서부시장 상인
배추나 무는 거의 작년 대비해서 약 20% 정도는 올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전통시장이 싸다고 많이 구매는 하시러 오십니다.
//

[CG 1 in]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2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4,785원.

지난 해 3,164원 보다
50% 가량 상승한 시셉니다.
[CG 1 out]

김장시기에 이어
명절 여파에 가격이 급등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금배추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윱니다.

과일 값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CG 2 in]
배 10개 한상자 가격이 지난 해
같은 기간 3만 3천 원에서
4만 6천원 선으로 큰폭으로
오른겁니다.
[CG 2 out]

서부경남 각 지자체들은
물가상승이 전통시장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

공공기관도 합세해
지역화폐 사용과 장보기
행사 진행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유수 / 진주시 일자리경제과 주무관
13;09;29;17
설과 같은 명절에는 온누리 상품권 할인과 환급 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전통시장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정국불안 등으로 중장기적
소비심리 전망세도
낙관적이지 않은 가운데

설을 앞두고
높아진 물가로 손님과
상인 모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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