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강풍에 연무까지..악조건 연속에 대형산불로
(남) 산불이 계속되면서 화재 범위 역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진성기잡니다.
【 기자 】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하늘을
가득 메운 연기...
산불 진화 헬기가
분주히 오가며 물을 뿌리고 있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지난 21일 불이 난 지 3시간 만에
가장 심각한 산불 3단계로
격상되면서 소방 헬기 20대와
인력 2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야간에 헬기가 철수하면서
불길은 더욱 확산됐습니다.
오후만 되면 강해지는 바람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화재 이튿날부터
소방헬기를 40여 대로 두배 늘리고
투입 인력 역시 대폭 증가시켜
대대적인 진화에 들어갔습니다.
한 때 진화율이
75%까지 올라갔지만
지형이 험해 추가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건조한 날씨까지 이어지면
산불진화는
최악의 환경으로 변했습니다.
불은 이날 밤 바람을 타고
하동 옥종면으로 확산됐습니다.
산불 사흘째인 일요일은
산불구역이 1300ha로 크게 늘고
불 길이도 40km로 길어졌습니다.
▶ 박완수 / 경남도지사(지난 23일 긴급 시군 화상회의)
최근에 기상조건을 보면 아주 건조하고 또 거기다가 봄바람이 불면서 지금 일기 예보를 보면 비가 올 가능성이 목요일 지금 예정되어 있는데 목요일도 지금 확실하지 않습니다.
////
고군분투 끝에
산청 지역은 불이 많이 잡혔지만
하동 옥종으로 옮겨진 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동 주민의 대피가 늘면서
전체 대피 인원은 1,100명을 넘겼습니다.
수요일까지 건조한 날씨가 예보된 가운데
주불 진화는 바람에 따라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scs강진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농민 버팀목 자처한 지역농협..조합원 돈으로 주식·코인 투자
- 함양농협에 근무하던 한 직원이 3억에 가까운 조합원 출자금을 가상화폐와 주식에 투자해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직원은 수차례에 걸쳐 공금을 횡령하는 대범함을 보였는데요. 조합원들 사이에선 지점이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도 의도적으로 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김동엽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함양군 읍내에 위치한 ...
- 2025.04.01
- (R) 사천 여고생 살인사건 첫 공판, 유족 "엄벌 처해달라"
- 지난해 성탄절, 사천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 10대 청소년이 또래 여학생을 잔혹하게 살해해 지역사회의 공분을 불렀습니다. 10일 가해자를 대상으로 한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는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검찰은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기자 】사천시 사천읍의 한 아파트 옆 도로변.지난해 성탄절 10대 청소년에 의...
- 2025.04.10
- (R) '시장의 명물' 산청 김 굽는 할머니
- 산청의 김 굽는 할머니들 들어보신 적 있으실까요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산청시장에서 김을 굽기 시작하며 시장의 명물이 됐는데요. 강철웅 기자가 어르신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글지글 끓는 맥반석 불판. 그 위로 김 한 장이 올라갑니다.노련한 손길이 빠르게 김을 뒤집는데,보기엔 쉬워 보여도나름의 요령이 필요한 작업입니다.(23:12:43;21...
- 2025.04.09
- (R) 영남 지역 대형 산불 '실화' 원인 추정..경찰 조사 진행
- 산불 2단계까지 올라갔던 김해 산불은 발생 나흘 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 산청·하동 산불과 의성, 울주 등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영남 지역 대형 산불 모두 입산자의 실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과 산림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실수였다 할지라도 처벌은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김상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수일째 맹위를 떨치고 있는산불들....
- 2025.03.25
- (R) 초등학생의 용기에 지역사회 감동
- 남해군에서 한 초등학생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위험천만한 사고를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이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 희망을 전하는 훈훈한 이야기, 김동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른 아침 등굣길에 나선아이가 공사현장 앞에멈춰섭니다.뭔가가 떨어졌는지 한참을 바닥을 살펴보...
-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