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트렌드 따라간다..산청군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 '활기'

2024-05-10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코로나19를 전후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옮겨온 소비 형태가 고착되면서 전통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산청군에서는 전통시장에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장에 진열된 농수산물을
둘러보는 사람들.

그사이로 휴대폰을 들고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남성이 보입니다.

이내 휴대폰 속 누군가에게
진열된 농산물을 설명하더니
구매까지 진행합니다.

▶ 싱크
- 여섯 봉투. 여섯 집이 사는 거예요. 여섯 개 담아주세요.

온라인 생방송으로
전통시장의 물건을 판매하는
일명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3천 명이 넘는 시청자가
접속한 가운데
농산물을 직접 시식하거나
게임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들에게
구매를 독려했습니다.

▶ 인터뷰 : 박신관 / 빨간레몬 대표
- 시장 방송 같은 경우는 어머님들이 물건을 감자 5개 정도 팔 수 있는 양만 갖고 오신다든가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방송하고 있는 플랫폼 시스템상 게임이라는 게 있어요. 추첨을 한다거나 선착순으로 그분들께서 구매 할 수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전후로
급격하게 온라인 소비형태가
고착된 요즘.

산청군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3년전부터 전통시장에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했는데,
인기가 좋습니다.

지난해 단 5일간의
방송으로 약 18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산청시장을 시작으로
모두 4곳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연 / 산청군 경제교통과 주무관
-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을 내서 직접 전통시장을 찾기 굉장히 어렵거든요.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온라인 장보기 방송을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물건) 구매를 할 수 있어요.

상인들은 이같은 변화가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며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 인터뷰 : 황정원 / 산청군 단성시장 상인
- 아무래도 시장에 (사람들이) 안 오니까, 시골에서 조금씩 농사지어 오는 사람들한테는 너무 좋죠.

온라인 유통시장의
확대로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는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판로 확대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