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시 "유기동물 입양 더 쉽게"..입양률 전국 1위 도전
'사지말고 입양하라'는 문구 한번쯤 보셨을겁니다. 지자체마다 안락사 위기에 처해있는 유기동물을 살리기 위해 입양을 적극 홍보하고 있지만 입양하는 방법을 모르는 시민이 많으실텐데요. 사천시가 유기동물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쉬운 입양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진성입니다.
【 기자 】
사천시농업기술센터의
유기동물보호소.
담당 직원이
검정색 강아지와 함께
잔디밭으로 산책나왔습니다.
이내 사진과 동영상을
열심히 찍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사진을 고르고
온순한 성격에 얼굴까지 잘 생긴
'코리(이름)'의
특징을 입력합니다.
곧바로 스마트폰 어플에
정보가 등록됩니다.
(s/u)
앱에 접속하면 다양한 동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양신청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정부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 정보시스템이 있지만
컴퓨터로 접속해야해서
이용률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사진 2장과
간단한 내용만 등록할 수 있어
유기동물의 정보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 인터뷰: 신유림 / 사천시 유기동물보호소
(국가정보시스템의) 사진 2장으로만 담을 수 없는 귀여움 또 사람과 교감하는 모습이라든지 산책하는 모습 이런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관내 지역뿐만 아니라 저 멀리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도 젊은 분들이 많이 어플을 사용하시다 보니까 그 부분을 보고 문의를 많이 주십니다.
///
이달부터 사천시는
사회적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에
등록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강동구 / 사천시 동물복지팀장
모바일 앱을 활용해서 저희가 보호하고 있는 동물의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가 있고 또 입양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사천시는
지난 9월까지 올해에만
23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입양시켰습니다.
입양률은 50%에 육박할 정도로
상위권입니다.
전국 평균 25%와 비교하면
2배나 높습니다.
하지만
안락사되는 유기동물을
한마리라도 더 줄이기 위해
사천시는 입양률을 전국 1위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유기동물 입양은
주소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 강환희 / 사천시 동물복지팀 주무관
우리가 최대한 사회에 적응하게끔 하고 있지만 보호소에 입양할 때 그 모습이 전부가 아니거든요. /입양을 가면 보호자님이 어떻게 사랑을 주는가에 따라서 180도 모습이 달라져요. 입양할 때 지금 보여지는 모습을 그대로만 보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입양 신청이 접수되면
주거환경 등 상담을 거친 뒤
입양여부가 최종 결정되며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습니다.
오히려 사천시는
입양자에게
장려금 10만원과
최대 25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scs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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