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87일 만의 등교 개학..일부 학교는 연기
(남) 고3과 소규모 학교에 이어 27일에는 고2, 중3, 초1·2, 유치원생들이 등교를 했습니다. 87일 만에 이뤄지는 등교 개학이었는데요.
(여) 하지만 발열 증상으로 귀가 조치된 학생들, 감염 우려가 높아 개학을 미룬 학교들도 있습니다.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부모의 배웅을 받으며
교문으로 들어갑니다.
[sync] 안녕. 잘 갔다 와~ 마스크도 잘 쓰고!
감격스러운 첫 등교에
자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먼발치에서
교실로 들어가는 아이를
한동안 지켜보는 학부모들.
학교를 보낼 수 있어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떨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은정 / 학부모
-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처음엔 좀 힘들었어요. 그런데 좋은 추억이 됐던 것 같고..."
▶ 인터뷰 : 김은정 / 학부모
- "오늘 이렇게 (학교를) 보내다보니까 또 좀 홀가분한 마음도 들어요. 걱정도 되지만..."
▶ 인터뷰 : 강희준·최은진 / 학부모
- "어리니까 마스크를 어떻게 계속 쓰고 있지 더운데... 손씻기나 소독은 잘 하고 있을까 "
▶ 인터뷰 : 강희준·최은진 / 학부모
- "그런 것들이 계속 염려가 되고 걱정이 됩니다. "
지난 20일
고3과 소규모 학교에 이어
27일 등교 개학을 맞은
초등학교 1·2학년과
고2, 중3, 유치원생.
하지만 모두가 정상 등교를
할 수 있었던 건 아닙니다.
이곳 갈전초 등
진주 13개 학교가 격일 등교에 들어갔습니다.
과밀학급이지만
분반을 할 공간이 없었기 때문인데,
학생 절반은 원격수업이나
긴급돌봄에 참여해야합니다.
발열이 있어 귀가 조치된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곳 갈전초 학생 1명을 비롯해
서부경남에서 13명의 학생이
학교에 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춘호 / 진주 갈전초등학교 교장
- "1,2학년 등교 학생과 돌봄 학생이 모두 다 253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1명이 37.5도 이상으로 발열돼서 "
▶ 인터뷰 : 이춘호 / 진주 갈전초등학교 교장
- "일시적 관찰실에 잠시 보호하다가 학부모에게 연락해 선별진료소로 방문하도록..."
아예 등교를
연기한 곳도 있습니다.
진주 11번 확진자의
거주지와 가까운 초전초와
교사 한명이 의심증상을 보였던
배영초입니다.
일단 배영초는
교사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28일부터 정상적인 등교를 실시하지만,
초전초는 일주일 뒤
등교 개학이 이뤄집니다.
일선 학교들은
다음 달 나머지 학년 등교로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구체적인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 중입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진주교육지원청 학생건강과 팀장
- "학년별·학급별로 등하교를 시키고, 쉬는 시간 공간 밀집도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시간을 조정해"
▶ 인터뷰 : 김광현 / 진주교육지원청 학생건강과 팀장
- "10분 단위로 쉬는 시간을 (분리한다)든지... "
정부도 실외에서
학생들 간 최소 1m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하고,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되,
2시간마다 환기할 것을 권고하는 등
세부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27일 오후 5시 기준,
경남도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총 119명을 유지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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