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올 겨울 가장 많은 눈..제설작업 펼쳐져
(남) 서부경남 곳곳에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는데요.
(여) 19일엔 찬 공기가 유입돼 18일보다 추운 날씨가 전망됩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바닥에 쌓인 눈에
신이 난 아이는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소꿉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새하얗게 뒤덮인
동의보감촌은
동화 속 세상처럼
시야가 닿는 곳마다
멋진 절경을 뽐냈습니다.
▶ 인터뷰 : 김부진 / 산청군 금서면
- "동의보감촌이고 산청이고 눈이 안 와도 아름답고 공기도 좋고 참 좋은 고장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눈이 이렇게 많이"
▶ 인터뷰 : 김부진 / 산청군 금서면
- "오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아침에 사진 찍어서 부산에 친구들한테 올렸더니 너무 부러워하는 거예요."
▶ 인터뷰 : 문현진·문여진 / 산청군 산청읍
- "기분 너무 좋아요. 너무 많이 눈이 와서... 진짜 오랜만에 많이 와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여기서 눈 던지고, 눈싸움하고"
▶ 인터뷰 : 문현진·문여진 / 산청군 산청읍
- "놀고 싶어요. "
눈을 만끽하는 한편에선
제설작업으로 분주했습니다.
연신 제설차로
쌓인 눈을 걷어내고
염화칼슘을 뿌려도
금방 도로는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성국 / 산청 동의보감촌 관리
- "(아침) 8시쯤 나와서 염화칼슘 뿌리고... 지금은 읍에 가서 다시 염화칼슘 가지고 왔어요. 눈이 계속 오고 있으니까 "
▶ 인터뷰 : 김성국 / 산청 동의보감촌 관리
- "안 올 때까지는 계속 해야죠. "
[스탠드업]
잠시 동안 눈을 맞았는데도 이렇게 머리에 하얗게 눈이 내려앉을 만큼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산청뿐만 아니라
함양과 진주 등에서도
눈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서부경남에선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관측됐습니다.
[하단CG]
18일 하루 동안
지역별로 가장 많은 눈이 쌓인
최심 신적설을 비교해보면
함양에 7.6 cm,
산청에 5.3cm,
하동에 0.7cm가 기록됐습니다.//
산청과 함양, 하동 3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2시에 일괄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각 지자체들은
새벽부터 제설작업에 나섰는데
오후 4시 기준 서부경남에서
눈으로 발생한 피해 신고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9일엔 찬 공기 유입으로
서부경남 모든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신은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오늘(18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19일)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5도에서 10도가량 큰 폭으로"
▶ 인터뷰 : 신은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 "떨어지겠습니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며..."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서부경남.
많은 눈이 내렸던 만큼
도로결빙 사고가 나지 않도록
지역민들의 안전운전이 필요해보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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