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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R) 정동원길 1년..하동 대표 관광지 됐다

2021-06-04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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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 출신 트로트 가수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정동원군. 지난해 진교면엔 정군의 이름을 딴 길까지 만들어졌었는데요.
(여) 조성 1년이 지난 지금. 하동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정동원길을 걸어봤습니다.

【 기자 】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와
그 옆으로 자란 푸른 수레국화.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사진작가들은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정경희 / 광양시 중마동
- "계절마다 예쁜 꽃들이 많아서 코스모스, 양귀비, 수레국화 이렇게 많아서 철마다 찾아와요. 일부러 사진 찍으러..."

지난해 5월,
하동 출신 트로트 가수
정동원 군의 인기에 힘입어 조성된 정동원길.

7.2km, 흔히 보던 농촌 시골길은
정동원 팬들의 노력과 보살핌에
1년 만에
사진 명소로 재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사천시 용강동
- "하동에 정동원길이라고 예쁘게 잘 돼 있더라고요. 나무도 심어져 있고 초록초록하고 사진 찍으면 "
▶ 인터뷰 : 이정미 / 사천시 용강동
- "예쁠 것 같아서 딸과 함께 왔어요. "


▶ 인터뷰 : 송예원 / 사천시 용강동
- "처음에는 별 기대도 안 하고 왔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것 같아요."

정동원길의 끝부분.
정 군의 본가 앞에선
매일같이
지역 주민들이 직접 파는
작은 시장이 열립니다.

▶ 인터뷰 : 박정순 / 하동군 진교면
- "동원이 때문에 우리가 살게 됐고, 지역이 많이 경제적으로 살아나고 동원이 덕택에 우리가 벌어먹고 사니까 동원이 최곱니다."

그 옆으론
하동 참숭어와
2022년 세계차 엑스포를 기념하는
입간판이 우뚝 서 있습니다.

카페로 운영 중인 본가에는
하동 재첩과, 녹차는 물론
녹차연구소가 만든 과자,
정동원 랑드샤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하동의 명물과 특산품들은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도 인깁니다.

▶ 인터뷰 : 김순이 / 광주시 남구
- "하동은 동원이 생기고 처음 왔어요. 이렇게 애들이랑 오니까 보기도 좋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 인터뷰 : 김순이 / 광주시 남구
-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얼굴도 볼 수 있고... "


▶ 인터뷰 : 크리스 리/ 리나 리 / 서울시 용산구
- "서울에서 일부러 왔어요. 잠깐 화개장터 보고 그러고 올라가아죠. 유명하죠. (하동은) 처음이라..."

실제로 카페를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방문객은 약 40만 명.
한 달 평균 10만 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하동 최대 관광지인
화개장터에
71만 명이 방문한 걸 감안하면
정동원길은 이제
새로운 관광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정용주 / 정동원 아버지
- "현 시점까지 100만 명 정도는 다녀가신 걸로 통계가 되고 있습니다. 찾아주시는 분들도 감사하고, 그분들이 여기만 들르는 게 아니고"
▶ 인터뷰 : 정용주 / 정동원 아버지
- "하동군의 관광명소를 찾아서 둘러보고 하니까 하동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하는 게 감사하고 좋습니다."

하동 관광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정동원길.

15살 정동원 군이
하동으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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