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무너진 신뢰도 회복될까..하동군 공무원 '결의'
(남) 방역수칙 위반에, 도박, 부동산 논란까지. 최근 잇따라 구설수에 올랐던 하동군.
(여) 하동군 공무원들이 실추된 이미지를 새로 바꿔보겠다며 청렴 반부패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조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공무원 2명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도박판에 있다가 적발된 하동군.
앞서 2월에도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승진 축하 모임을 가졌던
공무원 17명에게
징계가 내려진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무원이
본인 땅을 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토지보상금을
부정하게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공무원들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라 알려지며
지역에서는
공직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하동군 공무원들이
새로운 다짐을 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불미스러운 사건들 이후로 추락한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며
청렴 반부패 실천 결의대회를 연 겁니다.
싱크> 하나, 우리는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로 군민들의 모범이 되며, 어떠한 경우라도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
이날 참석한 간부 공무원은 50여 명.
하동군 공무원으로서
공직자의 명예와 하동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비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운 / 전국공무원노조 하동군지부장
-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우리가 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군민들께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 인터뷰 : 이정운 / 전국공무원노조 하동군지부장
-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서 더 철저하게..."
하동군은 행사에 참석한
간부 공무원 이외에도
부서별 자체 결의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실천 서약서를 서명받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의도입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앞으로는 그런 일이 생기면 절대 용서도 없고 봐줄 수도 없는 사항이다라는 걸 명백히 알려주고... 간부 공무원이 스스로"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잘할 때 하위 공무원도 따라올 수 있기 때문에 솔선수범해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또 저부터 앞장을 서야 하죠."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르면서
구설수에 올랐던 하동군.
군민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지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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