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전 수요 파악'.. 용현면 농촌활성화사업 '순항'
지난해 농촌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활성화 센터 일부가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적 있습니다. 농촌중심지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지만, 주민 역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건데요. 사천시 용현면에도 이같은 센터가 있는데, 결과는 달랐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열대에 놓인
각양각색의 빵과 과자.
카페 곳곳에는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용현면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오동지 사랑방입니다.
▶ 인터뷰 : 은경위 / 사천시 용현면
- 디저트 종류도 많고 커피도 가격 대비 맛이 참 부드럽고 좋습니다. 차 종류도 많습니다. 저희가 골라서 먹기에 너무 재밌습니다.
농촌지역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지자체가 센터를 만들고 있지만,
운영 주체인 주민들의
사업 역량이 부족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용현면 역시 같은 사업이 추진돼
필라테스 강의 등이 진행되는
문화활동센터 북카페와 빨래방이
조성됐는데 결과는 달랐습니다.
지난달 북카페와 빨래방의
수익을 전달 보다
200만 원 가까이 올리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불 빨래를 하기 어렵고
모임 장소가 없는 등
주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지역에 없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발품을 팔던 노력도 빛을 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숙 / 오동지교류센터 사무국장
- 부산이며 서울이며 핫한 디저트 교육을 배우러 많이 다녔어요. 음료도 다른 카페와 차별화된 음료를 만들고자 오동지에서 직접 선생님들과 같이 청을 만들고...
센터는 매달 1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세탁봉사를 하고
수익 일부는 인근 초등학교에
기부하는 등
상생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관련 분야 전문성을 확보해
호응을 얻고 있는 오동지 교류센터.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성공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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