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단풍 물드는 등산의 계절..산악 사고 주의보
가을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산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그만큼 산악사고 위험도 커지는 때인데요. 지형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산의 특성상 개인 차원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헬기로
이송됩니다.
최근 진주시 월아산
정상에서 6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남성은 평소 심장질환이 있어
생명에 위험이 컸지만,
발생장소가 산이었던 탓에
신속한 구조가 어려웠습니다.
결국 경상국립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의사 탑승 소방헬기를
출동시켜 구조했습니다.
[S/U]
최근 함양군 마천면
인근 지리산에서도
50대 남성이 출입금지 구역으로
손을 씻으러 내려가다 다쳐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더위가 한풀꺾이고
단풍이 물들며 정취를
더하는 가을산.
지리산도 이달 말부터
단풍이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을 찾는 탐방객이
몰리면서 산악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지는 시기입니다.
[CG]
실제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4천 100여건 중
가을철이 3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서부경남 지자체의
경우 지난해 둘레길 방문객만
28만 명에 달하는
지리산을 끼고 있어
사고 위험이 더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CG]
사고 유형으로는
조난 수색이 가장 많았는데,
지정된 등산로가
아닐 경우 지형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산의 특성상
등산로 숙지, 장비 지참 등
개인 차원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정경우 /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방사
- 여벌의 옷을 챙겨서 저체온증 같은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산에서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휴대용 랜턴 등을 꼭 챙겨주시는 것도...
또 절벽이나 협곡을 지날 땐
낙석에 유의해야하고,
자칫 미끄러질 수 있는
낙엽과 돌은 피해야 합니다.
한편 경남 소방은 이달까지
등산객들의 안전 등산을 돕는
산악 안전지킴이 운영과
시설물 점검 등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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